윤가은부터 장재현까지, 넷플릭스에서 만나는 단편영화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감독들의 초기 단편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넷플릭스가 미쟝센단편영화제 수상작을 공개하며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합니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지난 21년간 한국 단편영화의 가능성을 주목해왔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대중에게 더 다양한 작품을 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윤가은, 이옥섭, 장재현, 한준희 감독 등이 그려낸 단편의 세계로 빠져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12번째 보조사제(감독 장재현)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 등 한국 오컬트 장르를 개척해나가고 있는 장재현 감독의 <12번째 보조사제>가 공개됩니다. 이 작품은 <검은 사제들>의 원조 격인 작품으로, 그의 ‘공포 세계관’의 시작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4학년 보경이(감독 이옥섭)

이옥섭 감독과 배우 김꽃비, 구교환이 호흡을 맞춘 작품입니다. 4년째 연애 중인 보경이와 덕우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연애가 끝나갈 무렵 두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담아냈습니다. 이옥섭 감독은 제작 의도를 통해 “한결같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보경이가 밉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겼죠.
남매의 집(감독 조성희)

<늑대소년>, <승리호> 등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단편 <남매의 집>. 가난한 반지하 집에 스스로 갇혀 지내는 오누이의 모습을 통해 불안과 두려움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2009년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 3등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죠.
시나리오 가이드(감독 한준희)

넷플릭스 <D.P.>, <약한영웅>의 한준희 감독이 연출한 스릴러 영화입니다. 재능을 갖춘 흥행 제작자 김 PD에게 어느 날 불청객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배우 김한, 오현철, 류혜영, 서현철의 초창기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손님(감독 윤가은)

<우리들>, <우리집>, <세계의 주인> 등을 통해 ‘차세대 거장’으로 떠오른 윤가은 감독의 단편영화입니다. 아빠의 불륜을 바라보는 소녀를 다룬 작품으로, 이 작품을 통해 윤가은 감독만의 섬세한 연출이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간만에 나온 종각이(감독 이상근)

<엑시트>, <악마가 이사왔다>의 이상근 감독이 2010년 연출한 작품입니다. 이상근 감독만의 엉뚱하면서도 통통 튀는 감각이 녹아든 판타지 멜로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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