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뷰티계가 가장 주목하는 성분, 펩타이드!
마이크로바이옴부터 콜라겐, PDRN까지 스킨케어 성분의 트렌드는 계속 바뀝니다. 그럼 지금은 어떤 성분에 주목해야 할까요? 그 답은 바로 펩타이드(Peptides)입니다.

아미노산의 짧은 사슬을 뜻하는 펩타이드는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같은 단백질의 기본 구성 요소입니다. 스킨케어 브랜드 디 인키 리스트(The Inkey List)의 공동 창업자 마크 커리(Mark Curry)는 펩타이드를 스킨케어의 조용한 강자라고 소개합니다. “피부 표면 아래에서 피부를 강화하고, 회복시키며, 젊음을 되찾아줍니다. 제대로 사용하면 피부의 극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어요”라며 말이죠. 뷰티 구루들의 관심도 뜨거워요. 지난 몇 달 동안 구글에서 펩타이드 검색량은 300% 증가했어요. 그중에서도 펩타이드 세럼 검색량은 40% 급증했고요. 명실상부 지금 가장 핫한 성분인 펩타이드, 이토록 관심이 높은 이유는 뭘까요?
펩타이드 종류?
“펩타이드는 종류에 따라 피부에서 하는 역할이 달라요.” 마크 커리의 설명이에요. 그의 말처럼 펩타이드는 종류가 꽤 다양하답니다. 그중에서도 스킨케어에 사용하는 몇 가지 펩타이드를 알려드릴게요.

-신호전달 펩타이드(Signal Peptides)
세포에 특정 행동을 하도록 지시하는 펩타이드예요. 예를 들어 매트릭실 3000(Matrixyl 3000)은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자극해 잔주름을 줄이고 탄력을 높여줍니다.
-운반 펩타이드(Carrier Peptides)
배달 차량 역할을 하는 펩타이드예요. 이 중 구리 트리펩타이드(Copper Tripeptide)는 구리와 같은 필수 미량 원소를 피부에 전달하여 피부 회복을 도와주죠.
-신경전달물질 억제 펩타이드(Neurotransmitter-inhibiting Peptides)
흔히 바르는 보톡스라고 알려진 펩타이드예요. 안면 근육을 이완해 주름을 부드럽게 만드는데, 아지렐린(Argireline)이 대표적이에요.
-효소 억제 펩타이드(Enzyme-inhibiting Peptides)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분해되는 과정을 늦춰 피부 탄력을 오랫동안 유지하게 도와주는 펩타이드입니다.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미(Skin + Me)’의 의료 책임자 제이슨 톰슨(Jason Thompson)은 제품 성분표를 보면 어떤 피부 고민에 초점을 맞췄는지 알 수 있다고 해요. 붉은 기 완화에는 ‘헵타펩타이드-6(Heptapeptide-6)’를, 안색 개선과 광채를 위해서는 ‘아세틸 헥사펩타이드-1(Acetyl Hexapapetide-1)’을 추천합니다.

펩타이드 활용법
펩타이드는 아침, 저녁, 어느 때나 사용해도 좋아요. 다만 여느 스킨케어가 그렇듯이 깨끗하게 세안하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 피부에 발라야 흡수율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펩타이드를 바른 뒤에는 리치한 크림이나 페이스 오일로 마무리하는 게 좋아요. 마크 커리는 “펩타이드는 히알루론산 같은 수분 성분이랑 같이 사용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나요. 수분 유지와 피부 장벽 회복에 큰 도움이 되죠. 그리고 펩타이드가 들어간 클렌저보다는 세럼이나 크림 형태의 스킨케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피부에 펩타이드가 충분히 흡수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욱 효과적입니다”라고 설명해요. 그가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규칙은 바로 꾸준함이에요. “펩타이드는 즉각적인 효과보다는 장기적으로 피부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성분이라고 여기면 좋아요.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사용해야 진정한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또한 펩타이드는 모든 피부 타입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자극이 적고 순한 성분이거든요. 하지만 민감한 피부라면 귀 뒤쪽이나 팔 안쪽에 몇 방울 테스트해보고 시간이 지난 뒤 반응이 없는 걸 확인하고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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