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2026년을 휩쓸 신발은 다이애나가 10년간 신었던 그 슈즈

2026.01.06

2026년을 휩쓸 신발은 다이애나가 10년간 신었던 그 슈즈

몇 해 전부터 클래식한 펌프스가 스멀스멀 런웨이 위로 올라오더니, 2026년 본격적으로 흐름을 탑니다.

@hoskelsa

슈즈의 특징은 매우 구체적입니다. 높이는 대중없지만, 다소 뾰족한 토에 발등을 따라 둥글게 컷아웃이 들어간 모양새죠. 전 첫눈에 미니마우스의 구두가 떠올랐는데, 인터넷은 이를 ‘아몬드 슈즈’라 명명했죠.

Armarium 2026 PreFall RTW
Khaite 2026 PreFall RTW
Getty Images
Getty Images

사실 이는 1980년대 비즈니스 우먼들의 슈즈이기도 합니다. 컷아웃으로 알아볼 수 있죠. 발등 부분을 덮는 대신 뾰족한 실루엣을 만들어내는 그 라인이요.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가장 선호했던 스타일이고요. 그녀는 결혼 초기 몇 년간은 공식 석상에서 힐 높이와 관계없이 다양한 아몬드 슈즈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2026 프리폴 컬렉션 덕분에 다시 주인공이 됩니다. 아르마리움(Armarium)은 2025년의 아이템으로 선정한, 1980년대 액세서리인 필박스 모자와 함께 이를 전면에 내세웠죠. 케이트도 블랙에 적당한 힐 높이로 롱스커트와 매치했습니다. 가니는 발레리나 버전으로 재해석하며 스터드를 더해 클로그 효과를 냈고요.

씨(Sea)의 경우 발레리나 플랫 버전을 선보였는데, 우리나라만 예외적으로 이런 굽 없는 아몬드 슈즈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죠. 해외에서는 힐이 있는 버전이 인기가 좋은데, MM6 메종 마르지엘라의 수트 팬츠나 스텔라 맥카트니의 퓌조(Fuseau) 마감 밑단 레깅스와의 조합도 근사합니다. 빅토리아 베컴은 비대칭 컷아웃 스타일로 새로운 것을 원하는 이들에게 선택지를 제시했습니다.

Sea 2026 PreFall RTW
MM6 Maison Margiela 2026 PreFall RTW
Stella McCartney 2026 PreFall RTW
Victoria Beckham 2026 PreFall RTW

레깅스나 수트 팬츠뿐만 아니라 스트레이트 청바지에도 세련미를 더하고, 본래 짝꿍이었던 스커트와는 여지없이 조합이 좋은 아몬드 슈즈. 2026년의 슈즈로 한 켤레 들여보는 건 어떨까요?

Nuria Luis
사진
Instagram, Getty Images, Launchmetrics Spotlight,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e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