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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유행한 웨지 힐, 이제 촌스럽지 않습니다

2026.02.09

20년 전 유행한 웨지 힐, 이제 촌스럽지 않습니다

웨지 힐이 돌아왔습니다. 딱 2026년 패션이 요구하는 신발, ‘편안하면서도 멋있는’ 몽타주에 정확히 들어맞거든요.

Getty Images

웨지 힐은 발바닥 전체를 받쳐주기 때문에 키는 자연스럽게 커지고 체중은 고르게 분산됩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신어도 피로감이 덜하죠. 그럼에도 존재감은 분명합니다. 패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 같은 2000년대 할리우드 스타들이 웨지 힐을 즐겨 신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로고 톱과 미니스커트처럼 화려한 룩을 착용할수록 발끝에서 중심을 잡아줄 신발이 필요했거든요.

2026년에는 접근 방식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옷은 최대한 미니멀하게 정리하고 웨지 힐로만 포인트를 주는 식이죠. 그래서 출근 룩, 주말 약속 룩 가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웨지 힐 요즘 스타일로 신는 법’, 빠르게 훑어보시죠.

@hannahjuneva

레더 재킷 + 미니스커트 + 레더 웨지 힐

재킷과 웨지 힐을 모두 레더로 맞춰보세요. 레더 조합을 룩의 뼈대이자 포인트로 삼는 겁니다. 아우터와 슈즈 소재를 통일하니 웨지 힐의 두께가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되거든요. 이때 포인트를 분명히 하기 위해 최대한 심플한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직선적인 실루엣에 가까울수록 웨지 힐의 묵직한 매력이 돋보이죠.

체크 셔츠 + 테일러드 팬츠 + 웨지 힐

웨지 힐은 캐주얼하다는 인상이 강하지만, 포멀한 자리에도 의외로 문제없습니다. 차분한 컬러의 웨지 힐에 테일러드 팬츠를 매치해보세요. 굽이 얇은 펌프스보다 안정적으로 보이고, 오래 서 있어야 하는 날에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체크 셔츠처럼 패턴이 있는 톱을 입을 땐 컬러를 두세 가지로 정리하세요. 회의실에서도 과하지 않은 인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나폴레옹 재킷 + 청바지 + 웨지 힐

주말 약속에도 빼놓을 수 없죠. 올해 더 자주 보일 나폴레옹 재킷과 매치하세요. 장식과 구조가 뚜렷한 재킷의 질감을 웨지 힐의 볼륨이 잘 받아주거든요. 그 아래로 스트레이트 진을 매치하면 전체 룩이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이너는 흰 티셔츠로 단순하게 정리해보세요. 재킷을 벗을 때도 웨지 힐이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에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룩이 완성됩니다.

하솔휘

하솔휘

웹 에디터

2025년 4월 <보그>에서 시작했습니다. 패션 감각이 필요한 모든 분야의 글을 씁니다. 많이 듣고, 다니고, 읽고, 고민하면서 제대로 된 글을 재밌게 쓸 줄 아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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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ía Diez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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