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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얄브스름하고 예쁜 상의 5

2026.02.25

봄이 오면 얄브스름하고 예쁜 상의 5

패딩 벗었다고 겨울 끝난 거 아닙니다. 코트 정리했다고 봄이 시작되는 것도 아니고요. 진짜 봄은 두껍게 껴입던 상의를 벗고, 얄브스름하고 예쁜 상의를 입는 순간부터 시작되죠.

@maria.calvet

올봄엔 괜히 여기저기 기웃거릴 필요도 없습니다. 1990년대에 이미 한 번 사랑받은 블라우스와 티셔츠가 돌아왔거든요. 클래식 버전과 업그레이드 버전 모두 참고하세요. 봄 기분 잔뜩 내줄 예쁜 상의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시스루 블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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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쌩쌩 부는 날씨에는 엄두를 못 냈던 시스루 블라우스부터 시도해보세요. 선택지가 다양하니 체형에 어울리는 걸로 고르면 됩니다. 상의가 가볍고 비칠수록 하의는 묵직하게 잡아주는 게 좋습니다. 1990년대 나오미 캠벨도, 2026년 거리 위의 멋쟁이도 청바지를 조합한 이유가 여기에 있죠. 무심하게 툭 입어주면 노출이 아니라 텍스처가 강조됩니다. 시크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블랙,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화이트로 시작해보세요.

폴로 셔츠

Calvin Klein 1990 S/S R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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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 셔츠는 포멀과 캐주얼 모두 가능한 상의죠. 올해는 포멀한 룩에 가벼운 포인트를 줄 때 입어보세요. 1990년대 캘빈 클라인 런웨이에 오른 스타일처럼 미디스커트와 조합하는 겁니다. 부드러운 소재 덕분에 빳빳한 셔츠를 매치했을 때보다 훨씬 활동적으로 보일 거예요. 퇴근 후 저녁 약속까지 이어지는 날에 활용해보세요.

베이비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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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이즈 베스트! 케이트 모스가 입던 베이비 티셔츠처럼 배꼽 바로 아래에서 멈추는 크롭트 티셔츠는 언제나 유효합니다. 몸에 맞게 흐르되 꽉 끼지 않는 핏이 포인트죠. 허리선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면서 하이 웨이스트 데님이나 슬림한 스커트와 함께하면 다리가 길어 보입니다. 괜히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무지 베이비 티셔츠 하나만 입어도 봄기운을 끌어오기 충분합니다.

탱크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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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톱은 1990년대 미니멀리즘의 정수였습니다. 제니퍼 애니스톤이 즐겨 입던 두꺼운 스트랩 슬리브리스는 꾸민 듯 안 꾸민 듯의 원형이었죠. 지금은 더 로우나 토템 같은 브랜드가 더욱 정제된 원단과 핏을 제안합니다. 장식 없이 실루엣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재킷, 카디건, 스커트 어떤 아이템과도 충돌하지 않죠.

홀터넥 블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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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상의를 섭렵하고 조금 더 멋을 내고 싶다면 홀터넥 블라우스를 주목하세요. 어깨를 드러내는 디자인은 단번에 분위기를 바꿉니다. 목선과 어깨선이 강조되면서 실루엣이 훨씬 길어 보이는 건 물론이고요. 동시에 허리 부위는 비교적 간결하게 떨어지니 전체가 날렵해집니다. 미니멀한 블랙을 선택해도 좋고, 보헤미안 무드로 연출해도 좋습니다. 저녁 약속이나 조금 더 멋 내고 싶은 날 도전해보세요. 봄은 그렇게 시작되죠!

하솔휘

하솔휘

웹 에디터

2025년 4월 <보그>에서 시작했습니다. 패션 감각이 필요한 모든 분야의 글을 씁니다. 많이 듣고, 다니고, 읽고, 고민하면서 제대로 된 글을 재밌게 쓸 줄 아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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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ta Joffre
사진
Getty Images, Launchmetrics Spotlight, GoRunway
출처
www.vogue.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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