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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단순한, 옷 잘 입는 사람들의 환절기 공략법

2026.04.01

의외로 단순한, 옷 잘 입는 사람들의 환절기 공략법

켄달 제너부터 헤일리 비버까지, 춥다가 더워지는 봄날엔 어떻게 옷을 입는지 궁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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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스타일링이 어려운 건 추워서도, 더워서도 아닙니다. 날씨가 딱 그 사이 어딘가에 걸쳐 있기 때문이죠. 애매하기 그지없는 4월의 아침을 떠올려보세요. 두툼한 아우터를 꺼내자니 과하고, 티셔츠 한 장으로 나서자니 엄두가 나질 않잖아요. 낮엔 햇살이 제법 따뜻한데 아침저녁으론 여전히 수족냉증에 시달리는 현실. 그렇다고 매일 뭘 입을지 고민하는 것도 괴롭기만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가장 옷 잘 입는 사람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켄달 제너부터 카이아 거버, 헤일리 비버까지. 이들이 찾아낸 답을 들여다보니, 역시 별것 없이 단순하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됩니다. 레이어링할 수 있는 아이템 하나, 하루 종일 입어도 부담 없는 실루엣, 그리고 한 끗 차이를 조율해주는 액세서리. 이것만 기억하면 되더라고요. 아침의 찬 기운부터 한낮의 햇살, 쌀쌀해지는 저녁까지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는 아래 다섯 가지 룩을 참고하세요.

스포츠 저지 혹은 바시티 점퍼 걸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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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비버가 찾은 답은 뉴욕 닉스 패치가 달린 레더 봄버 재킷이었어요. 배기 팬츠와 미니 레더 백을 더하니 스포티한 동시에 명료하죠. 핵심은 재킷 하나가 아침엔 쌀쌀함을 막아주다가, 낮 시간 햇볕 아래선 훌훌 벗어던질 수 있다는 겁니다. 좋아하는 팀의 저지나 스타디움 점퍼로 응용해보면 좋겠죠?

잘 고른 베이식 아이템 조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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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만 보이는 카이아 거버도 베이식 룩을 즐겨 입습니다. 얼핏 보면 아무 고민 없이 집어 든 것 같은데, 막상 따라 하려면 의외로 쉽지 않죠? 베이식이 진짜 어려운 이유는 한 가지 실수만 해도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인데요. 군더더기 없이 딱 맞는 데님 재킷 핏, 플랫 슈즈로 완성한 과하지 않은 비율, 그리고 어디서나 무리 없이 눈에 띄는 그래픽 티셔츠와 볼캡! 오늘 밤은 카이아식 베이식 매칭으로 일주일을 준비해도 되겠어요.

와이드 핏 청바지 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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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최강의 아이템을 하나만 꼽으라면 주저 없이 청바지를 고르겠습니다. 이번 시즌엔 특히 와이드 레그 핏을 추천하는데요. 실루엣을 길게 늘려주면서도 편안해서 하루 종일 입기 좋죠.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처럼 얇고 컬러풀한 봄 재킷을 걸치면 변화무쌍한 기온에도 흔들릴 일이 없어요.

뉴트럴 톤과 비대칭 컷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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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달 제너의 룩을 한 단어로 정의하기란 어려워요. 은은한 민트 그린 팔레트 위에 비대칭 케이프를 더한 더 로우 코트 룩도 마찬가지였죠. 조용한데 눈에 확 들어오고, 단순한데 지루하지 않아요. 뉴트럴 톤을 입을 땐 컬러가 아닌 실루엣으로 승부하는 것이 포인트예요. 같은 베이지와 크림 톤이라도 컷이 달라지는 순간 가볍고,비로소 봄에 어울리는 모습이 되죠. 켄달이 늘 증명하는 것처럼 색을 빼는 대신 형태로 말하는 거예요.

가방 앞으로 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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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 모스가 보여준 공식은 다름 아닌 ‘가방 드는 방식’이었습니다. 블랙 코트에 그레이 니트와 데님, 거기에 빈티지 무드의 백 하나를 팔뚝에 걸치는 거예요. 새것이든 몇 년째 함께한 백이든 상관없어요. 중요한 건 어디에, 어떻게 드느냐죠. 손에 들면 그냥 가방이지만, 팔에 끼워 들면 레이어링이 많아지는 환절기에도 걱정 없는 액세서리가 돼줍니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장 확실한 마무리예요.

소피아

소피아

프리랜스 에디터

컨트리뷰팅 에디터입니다. 패션 매거진 <더블유>, <하퍼스 바자>, <엘르>에서 근무했으며, 패션 하우스 홍보 담당과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거쳐 17년 이상 패션 기사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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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re Marain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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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vogue.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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