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윌리스, 치매 판정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스타로 활약해온 배우 브루스 윌리스. 그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해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은퇴를 선언했죠. 당시 윌리스의 아내 엠마 헤밍과 전처 데미 무어, 다섯 자녀는 성명을 통해 그의 인지 능력에 이상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그 후 윌리스는 가족의 곁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실은 단순 실어증에 걸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은퇴 1년여 만에 윌리스가 치매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윌리스의 가족은 성명을 내고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윌리스 가족은 “불행하게도 윌리스가 겪고 있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그가 직면한 병의 한 증상일 뿐”이라며 “고통스럽지만 마침내 명확한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브루스 윌리스를 향한 관심을 통해 이 질병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윌리스는 그동안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다이 하드>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40년간 많은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그는 골든글로브상, 에미상 등을 받고 2006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죠.
그동안 많은 이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겨준 그가 이제 스스로를 돌볼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윌리스를 위해 위로와 응원을 보내는 이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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