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화보

김연아, “나도 실수할 수 있지”

아무것도 없는 투명한 땅 위에서 김연아는 항상 스스로 피어난다.

뷰티 화보

김연아, “나도 실수할 수 있지”

아무것도 없는 투명한 땅 위에서 김연아는 항상 스스로 피어난다.

PERFECT PARTNER 요즘 젊은 세대의 진정한 아이콘 김연아와 크리스챤 디올 뷰티. 이 멋진 협업의 출발점은 시대와 문명을 초월하는 상징적 여성을 조명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매끈한 피부 표현은 ‘디올 포에버 스킨 글로우 쿠션’과 ‘디올 포에버 스킨 글로우 24H 웨어 래디언트 파운데이션’의 합작. 입술은 ‘디올 어딕트 립스틱 #652 로즈 디올’. 의상은 디올(Dior).

SUITS HER 크리스챤 디올 뷰티와 김연아는 존중과 헌신, 연대로 이뤄진 협업 관계다. 전문성을 갖추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크리스챤 디올 뷰티와 세계 피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김연아. 과거로부터 영감을 얻으며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두 아이콘이 손을 잡은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고아한 레드 립은 ‘루즈 프리미에 #8’. 의상은 디올(Dior).

SPEAK NOW 항상 꼿꼿이 고개를 들고 열정과 노력으로 세상에 영향력을 미치는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얼굴 김연아는 전 세계 여성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의상은 디올(Dior).

ALL AHEAD 여성이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모습은 더없이 모범이 된다. 그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현실에 발을 단단히 디딘 채 진정한 자신의 모습대로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다. 우아한 장밋빛 두 뺨의 비밀은 크리스챤 디올 뷰티 ‘루즈 블러쉬 #449 당상트’. 의상은 디올(Dior).

LIGHTS UP 김연아는 아주 아름답고 강인한 여성이다. 감정선도 섬세한 데다, 크리스챤 디올 뷰티를 아주 우아하게 소화해내는 매우 드문 능력까지 갖췄다. 매끈한 피부 표현은 ‘디올 포에버 스킨 글로우 쿠션’과 ‘디올 포에버 스킨 24H 웨어 래디언트 글로우 파운데이션’. 그윽한 눈매는 ‘디올 백스테이지 아이 팔레트 #002 스모키 에센셜’. 복숭앗빛 두 뺨은 ‘루즈 블러쉬 #100 누드 룩’, 입술은 ‘루즈 디올’ #100 누드 룩(벨벳 피니쉬)과 #772 클래식 로즈우드(벨벳 피니쉬). 의상과 반지, 귀고리는 디올(Dior).

BALANCING ACT <보그>는 크리스챤 디올 뷰티와 오랜 시간 작업해오면서 뛰어나고 열정적인 여성을 수없이 만났다. 이들에겐 한 가지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 항상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멋지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 김연아처럼 자신에게, 자신이 이룬 것들에 자신감이 넘치는 여성들이다. 매끈한 피부 표현은 ‘디올 포에버 스킨 글로우 쿠션’과 ‘디올 포에버 스킨 글로우 24H 웨어 래디언트 파운데이션’의 매치. 입술은 ‘디올 어딕트 립스틱 #652 로즈 디올’. 의상과 반지, 팔찌, 귀고리는 디올(Dior).

LEAN ON ME 당당하면서도 우아함이 느껴지는 크리스챤 디올 뷰티 ‘쟈도르(J’adore)’ 골드빛 향수병을 보면, 김연아의 실루엣이 떠오른다. 매끈한 피부 표현은 ‘디올 포에버 스킨 글로우 쿠션’과 ‘디올 포에버 스킨 글로우 24H 웨어 래디언트 파운데이션’의 합작. 입술은 ‘디올 어딕트 립스틱 #652 로즈 디올’. 의상과 반지, 팔찌, 귀고리는 디올(Dior).

GOLDEN ARROW 김연아가 표현한 자유로운 불멸의 여신은 우리에게 신성을 추구하며 끊임없이 더 높은 곳을 향하는 자신을 따를 것을 권한다. 샤를리즈 테론이 그랬던 것처럼. 고혹적인 레드 립은 ‘루즈 프리미에 #8’. 의상과 반지, 귀고리는 디올(Dior).

THE CROWN 다른 여성이 자신에게서 영감을 받아 또 다른 이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기원하며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하는 김연아. 이번 촬영의 아이데이션 작업을 위한 크리스챤 디올 뷰티 ‘쟈도르’는 여신의 이미지를 구현해낸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향수다. 매끈한 피부 표현은 ‘디올 포에버 루미너스 매트 쿠션’과 ‘디올 포에버 24H 웨어 하이 퍼펙션 파운데이션’의 시너지. 사랑스러운 두 볼은 ‘디올 로지 글로우 #012 로즈 우드’, 톤온톤 입술은 ‘루즈 디올 #365 뉴 월드(사틴 피니쉬)’. 의상은 디올(Dior).

LADY IN GOLD 김연아의 강렬한 눈빛과 풍성한 검정 머리, 그녀에게서 풍기는 카리스마와 골드 네일은 ‘쟈도르’ 향수의 이미지를 담아내기에 완벽했다. 매끈한 피부 표현은 ‘디올 포에버 스킨 글로우 쿠션’과 ‘디올 포에버 스킨 글로우 24H 웨어 래디언트 파운데이션’의 시너지. 그윽한 눈매는 ‘디올쇼 5 꿀뢰르 #649 누드 드레스’. 우아한 레드 립은 ‘루즈 프리미에 #8’. 의상은 디올(Dior).

히메 커트

평생 시도해볼 기회가 있었을까? <보그> 커버 촬영이 아니었다면 말이다. 보기보다 안정을 추구하는 편이고, 이는 스타일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그렇다. 모험과 변신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웃음) 그러나 색다른 것을 시도할 때 느낄 수 있는 재미는 확실히 있는 것 같다. 덕분에 새로운 모습을 봤다.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은 2년 전이지만 사실 제1회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였던 2012년 인스브루크, 2016년 릴레함메르 때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유스 올림픽과 계속 인연을 이어왔다. 개막식에 이어 경기도 지켜봤는데 잔뜩 긴장한 선수들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긴장이 됐다. 관중이 꽉 들어찬 경기장, 뜨거운 환호 속에서 경기에 임하는 기분이 어떤지 아주 잘 알기에 어린 선수들의 표정이나 제스처만 봐도 무슨 감정에 사로잡혀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진짜’ 올림픽에 나서기 전에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메달을 못 딴다고 해도 그걸 실패라 여기지 말고, 많은 걸 얻기를 ‘속으로’ 응원했다. 경기를 앞둔 친구들에게는 섣불리 조언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이다. 한자리에 모인 또래 선수들과 즐겁게 교류하며 소중한 기회를 만끽했기를.

나의 유년 시절

‘진로’라는 말의 뜻도 몰랐던 만 다섯 살에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다. 누구의 강요도 없었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17년, 18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 어렸지만 프로 선수였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항상 무덤덤해 보였던 나 역시 ‘실수하면 안 된다’ ‘1등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중압감 속에서 스스로를 많이 괴롭혔다. 그러다 나를 지키기 위해 택한 방법은 ‘나도 실수할 수 있지’라고 자주 되뇌는 것이었다. 돌이켜보면 사랑도 많이 받았고, 이젠 그 시절이 주는 자신감도 크다. 앞으로도 어떤 도전을 하든 ‘그것도 버텼는데 뭘 못 버틸까’ 싶다.

빙판 위의 페르소나

항상 쇼트 프로그램과 롱(프리) 프로그램에서 대비되는 캐릭터를 내세우려고 했다. 보시는 분들은 본드걸이나 ‘죽음의 무도’ ‘록산느의 탱고’ 속의 강렬한 캐릭터를 더 좋아했지만 사실 내가 가장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었던 건 그보다는 서정적이고 클래식한 음악과 인물이었다. 피겨스케이팅은 음악과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워낙 다양한 음악을 들었다. 영화 OST와 오케스트라 연주 음악을 특히 좋아했다.

디올 뷰티의 여인

10여 년 전, 다음 날 있을 경기 순서를 뽑기 위해 기다리며 디올 립밤(어딕트 립 글로우)을 바른 것이 인연이 되어 계속 디올 뷰티와 흥미로운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재작년에 <보그>와 함께 노르망디 해변에 자리한 무슈 디올의 저택 ‘레 롱브’에 다녀온 것도 기억난다. 그때 본 핑크빛 로즈 가든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인지 ‘디올’ 하면 풍성한 장미가 떠오른다. 요즘 이상하게 꽃이 좋다. 예전에는 선물 받아야만 꽃을 꽂아뒀는데 요즘은 기분 전환을 위해 때때로 직접 꽃을 사기도 한다. 수수한 느낌의 파스텔 컬러의 꽃을 선호한다.

‘함께’라는 미래

최근 깨달은 사실인데, 내가 주변 사람 챙겨주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상대가 바라기도 전에 먼저 알아보고 챙겨주는 데서 행복을 느낀다. 결혼 전에는 주변에 항상 나를 챙겨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누군가를 보살피는 일이 익숙지 않았는데 요즘은 기꺼이 손을 내밀고, 고마워하는 상대의 반응에서 남모를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웃음) 소소한 삶의 에너지다.

변함없는 메시지

자신을 진짜 사랑하는 마음에서 좋은 말과 행동이 나온다고 믿는다. 각 분야마다 느끼는 것은 전부 다르겠지만 일단 나 자신이 떳떳하고 당당해야 어떤 상황에서든 아름다운 자존감을 지킬 수 있다. 디올 뷰티를 통해 꾸준히 이런 메시지를 전할 기회가 있어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여긴다. 이런 자리에서 떳떳하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선수 시절의 나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크다. (VK)

뷰티 디렉터
이주현
피처 에디터
류가영
포토그래퍼
김희준
스타일리스트
서래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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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흥권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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