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첫 모녀 여행기가 시작된다
엄마와 딸의 관계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기도 합니다.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인 동시에 기나긴 인생에서 절친한 친구이기도 하죠. 때로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어 원망스럽기도 하고, 나의 마음을 몰라줘서 서럽기도 합니다. 이렇게 복잡한 동시에 애틋한 관계가 바로 모녀 관계입니다.
엄마와 딸, 단둘이 여행을 떠나면 어떨까요? 여행을 가기도 전에 싸울 생각에 지칠 수도 있긴 합니다. 소셜미디어상에 ‘부모님과 함께 여행 갔을 때 하면 안 되는 행동’, ‘자녀와 함께 여행 갔을 때 하지 말아야 하는 말’과 같은 목록이 올라올 정도니까요.

하지만 막상 떠나보면 새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쏙 빼닮은 말투와 습관, 이제는 서로의 삶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에 느껴지는 애잔한 마음까지도요. 톱스타 이효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방송에서는 최고의 스타지만, 그녀의 개인적인 삶에서는 ’이발소집 셋째 딸’이었죠. 오빠 한 명과 두 언니 밑에서 자란 막내딸이기도 하고요.
이효리가 처음으로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철없는 막내와 이효리를 능가하는 유쾌한 엄마의 여행, 벌써부터 기대되죠? 놀이기구를 타고 힘들어하는 철없는 막내딸 이효리와 바닷가 바위도 거침없이 뛰어넘는 겁 없는 엄마는 다른 듯하지만, 잘 때 사이좋게 코를 골고 걸을 때 비슷한 걸음걸이를 발견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 짓게 합니다.
오는 26일, JTBC에서 평범하면서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여행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를 만나보세요. 당장 엄마와 여행을 떠나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 포토
- JTBC
추천기사
-
Lifestyle
메종 페리에 주에가 선보이는 예술에 대한 찬사
2025.03.14by 이재은
-
아트
배우 박정민이 만든 시각장애인을 위한 듣는 소설, ‘첫 여름, 완주’
2025.04.23by 이정미
-
아트
시몬 로샤, 내 인생의 결정적 그 책 5
2025.04.23by 황혜원
-
Lifestyle
흑백요리사 셰프들이 만난 LG 쿠킹 컬렉션
2025.03.27by 서명희
-
아트
미쳐야 했던 시대, 이름조차 불리지 않았던 그들 ‘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展
2025.05.16by 하솔휘
-
아트
읽지도 않는 책이 점점 쌓여가고 있다면? 당신은 '츤도쿠'
2025.04.23by 안건호, María Quiles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