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팬츠에 브라운 슈즈, 2025년 이보다 완벽한 여름 룩은 없다
그 완벽한 룩을 벨라 하디드가 보여줍니다.

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5월 12일(현지 시각), 벨라 하디드가 칸에 입성했습니다. 그녀가 도착했다는 소식만으로도 도시에는 즐거운 흥분감이 돌았죠. 호텔 마르티네즈(Hôtel Martinez)에 들어서는 벨라 또한 매우 상기된 얼굴이었고요. 쇼파드의 뮤즈이자 앰배서더인 그녀는 13일에 열리는 제78회 칸영화제 개막식 레드 카펫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도시를 방문했습니다.

해마다 대담한 룩으로 주목받은 벨라는 공식 석상 외에도 언제나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라 크루아제트를 빛내죠. 빈티지 패션 애호가인 그녀는 올해도 시그니처 스타일을 고수했습니다. 화이트 부츠컷에 순백의 돌체앤가바나 코르셋을 매치한 뒤 앞코의 하트 모양 포인트가 인상적인 생 로랑의 리브 고슈(Rive Gauche) 라피아 힐을 신었습니다. 이는 1990년대 빈티지 슈즈죠. 반대로 백은 최신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컬러감을 맞춘 것이 분명한 브라운 톤의 생 로랑 맨하탄 백이었죠. 염색한 금발 머리와 골드 주얼리 등으로 색감을 맞추니 시원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여름 룩이 완성됐습니다. 환한 프랑스 남부의 햇살을 받으니 진가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죠.
벨라는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시스루 드레스로 지난해 칸 레드 카펫에 오른 바 있습니다. 올해는 칸영화제 드레스 코드가 엄격해진 탓에 같은 선택은 어려울 전망이지만요. 노출이 있든 없든 옷 잘 입는 벨라는 어디 가지 않죠. 레드 카펫과 라 크루아제트를 어떤 룩으로 물들일지 지켜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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