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W – Erdem, Burberry, Christopher Kane 16F/W
Erdem

어덤(Erdem)의 가을 숙녀들은 오래된 영화 속 귀공녀들 같았답니다. 로맨틱하고 빈티지한 빅토리안 스타일의 정점. 지난 16S/S 쇼에서 오두막집을 걸어 나오는 것 같던 차분한 아가씨들이 자라, 막 사교계에 데뷔하는 듯 화려하게 차려입은 것 같았죠.
Burberry
제이크 버그(Jake Bugg)의 라이브 연주로 시작된 버버리 쇼(Burberry). 주제는 ‘캐시미어와 파이톤 소재의 패치워크’! 9월부터 남녀 통합쇼가 될 예정입니다. 이를 예고하듯, 지난 1월 선보인 남성복 쇼의 옷들이 틈틈이 등장했네요.
지금 들리는 선율은 제이크 버그의 라이브 연주랍니다.
Christopher Kane
머리 위에 저것은 비닐봉지? 크리스토퍼 케인(Christopher Kane) 16F/W 쇼 모델들 머리에 묶인 이 ‘비닐’은 ‘우비 모자’. 런던 출신 최고의 밀리너리(Millinery), 스테판 존스(Stephen Jones)의 작품이랍니다. 우비 모자와 함께 신발과 코트에 달려 흩날리는 꽃과 깃털들은 또 얼마나 매력적인지! 디자이너 크리스토 케인에게 마이크를 건네봤습니다. “요즘엔 모든 게 너무 평범하다고 느껴졌어요. 비슷비슷하죠. 다들 왜 규칙을 깨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런던 디자이너 답죠?
얼마 전 서울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 크리스토퍼 케인. 이번 주제는 분실물센터 lost & found! ‘예쁘다고 하기엔 철 지난 것들’에 대한 쇼지만 케인이 한 건 뭐든 다 예쁘다는 거.
- 에디터
- 송보라, 홍국화
- 포토그래퍼
- INDIGITAL, COURTESY PHOTOS
- 영상
- Emoticon Pr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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