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에 시스루 원피스, 다코타 존슨의 완벽한 휴가 룩!
2025년 여름 트렌드 룩을 찾으라면, 다코타 존슨을 봐야 합니다. 해변을 누빌 때마저도요!

사실, 다코타 존슨을 패션계 인사로 인식하게 된 건 불과 2~3년 사이입니다. 누가 가르쳐준 것일까요? 최근 선보이는 모든 룩이 트렌디하면서도 절제되어 있죠. 보통 옷 입기에 취미를 붙이면 모든 것이 과해지는 것과 달리 10년 이상 내공을 쌓아온 사람처럼 룩을 고르고 있죠. 심지어 스타일리스트를 대동하지 않은 스페인 이비사섬에서도 말이죠.
다코타는 친구 케이트 허드슨, 톰 브래디,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이비사 남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영도 하고 고급 해변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하며 충만한 휴가를 즐겼죠. 풍광만큼 그녀의 룩도 아름다웠고요.

그녀는 브라운 컬러의 스쿠프 넥 비키니 위에 크림 컬러의 빈티지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있었습니다. 미시간주에 있는 빈티지 숍, 디어 골든(Dear Golden)에서 판매한 1920년대 드레스로 추정되었고요. 은은한 꽃 자수가 새겨진 레이스 드레스는 브라운 컬러를 도화지 삼아 빛을 냈죠.
여기에 보랏빛이 도는 칼리스(Kalyss)의 자수정 펜던트 목걸이, 끌로에의 2025 가을/겨울 하트 목걸이를 레이어링했습니다. 볼드한 반지도 빈티지한 느낌의 가방도 끌로에 것이었어요. 모두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었고요(스타일리스트가 챙겨줬을까요?). 구찌 것인지 끌로에 것인지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젯세터스러운 틴트 선글라스에 햇빛이 비칠 때는 로나 머레이(Lorna Murray)의 모자를 썼습니다. 컬러감이나 모든 것이 1970년대를 가리켰고, 2025년 보헤미안 트렌드에 딱 들어맞았죠.

맥시멀이라고 해야 할지, 보헤미안이라고 불러야 할지, 그것도 아니라면 네오 부르주아라고 칭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름이야 어찌 됐든 다코타 존슨의 룩은 완벽히 트렌디합니다.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면 다코타 존슨의 룩을 참고해보세요. 그동안 입어보지 못했던 시스루 드레스를 입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브라운 컬러의 비키니도 블랙이나 화이트처럼 클래식 컬러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사실을 알려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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