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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코폴라, 마크 제이콥스 다큐 제작

2025.07.24

소피아 코폴라, 마크 제이콥스 다큐 제작

친구와의 추억을 간직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영상을 남기는 거죠. 영상을 찍는 사람이 세계적인 영화감독이고, 영상 속 주인공이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라면 더욱 흥미진진한 결과물이 나올 테고요.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오랜 친구이자 협력자인 마크 제이콥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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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폴라 감독은 오는 8월 개최될 베니스영화제 비경쟁 부문에서 <마크 바이 소피아(Marc by Sofia)>를 최초로 선보입니다. 지금은 사라진 브랜드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Marc by Marc Jacobs)’가 떠오르는 재치 있는 제목이죠. 이번 작품은 코폴라 감독의 첫 다큐멘터리입니다. <프리실라>, <마리 앙뚜아네뜨> 등 감각적인 영화를 선보여온 소폴라 감독의 연출력이 녹아든 다큐멘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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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폴라와 제이콥스는 유명한 절친입니다. 두 사람은 수십 년간 함께 작업해왔죠. 코폴라는 2002년 마크 제이콥스 향수 캠페인에 출연했습니다. 제이콥스가 루이 비통에 재직 중이던 시절에는 함께 가방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2015년 가을/겨울 캠페인에 등장하기도 했죠. 이후 2020년 론칭한 마크 제이콥스의 인하우스 라인 ‘Heaven by Marc Jacobs’에도 참여했습니다. 두 사람은 1980~1990년대 뉴욕 다운타운 패션 신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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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제이콥스의 삶과 경력 중 어떤 쪽에 초점을 맞출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가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기까지의 여정, 그동안 선보인 다채로운 런웨이 컬렉션, 루이 비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했던 시절 등 다룰 이야기는 너무나도 많으니까요. <마크 바이 소피아>는 단순히 제이콥스를 조명하는 것을 넘어 패션과 영화가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시사회 레드 카펫이 화려할 거라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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