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뉴 챕터, LAFC
손흥민의 축구 역사가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레전드’로 불리며 활약했던 그가 이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무대를 옮깁니다.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보낸 10년을 뒤로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FC(LAFC)에서 새롭게 시작할 준비를 마쳤죠.

7일, LAFC는 손흥민의 이적을 정식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손흥민이 ‘국제 선수 로스터’의 한 자리를 차지할 예정”이라며 “그가 P-1 비자 및 국제 이적 증명서(ITC)를 받는 대로 출전 자격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AFC 공동 구단주 베넷 로즌솔은 “쏘니를 LAFC와 우리 도시로 데려오는 것은 몇 년 동안 우리의 꿈이었다”라며 “나와 나의 파트너들은 쏘니라는 ‘선수’와 쏘니라는 ‘사람’에 대해 엄청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손흥민이 이적 전 캡틴으로 몸담았던 토트넘은 “33세의 쏘니는 10년 전인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454회의 경기에서 173골을 넣으며 우리 역사상 다섯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라고 기념했습니다. 토트넘은 ‘토트넘의 아이콘, 손흥민 – 10년, 20컷’이라는 글을 통해 2015년 토트넘 입단부터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패배, 2021년 토트넘에서의 100번째 골, 2022년 EPL 골든부트 수상, 2025년 유로파리그 우승, 서울에서 마지막 경기까지, 10년 세월의 기억할 만한 순간을 기념했습니다.
등번호 7번이었던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LAFC에서도 7번을 달고 뜁니다. LAFC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세계적인 레전드인데, LAFC에서는 어떤 선수로 남고 싶은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내가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고 해도, 여기에서의 활약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0에서 시작하는 만큼, 마무리는 레전드가 되고 싶은 게 꿈”이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LAFC는 이날 손흥민과 2027년까지 계약했고, 2028년까지 연장 옵션, 2029년 6월까지 추가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이 LAFC에서 최대 4년간 뛸 수 있다는 의미죠. 앞서 손흥민은 “내 마음이 공허할 정도로 토트넘에서 모든 것을 바쳤기에 새로운 챕터가 필요해 LAFC를 선택했다. 난 이기기 위해 여기에 왔다. 꼭 신나는 걸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그의 새로운 챕터에 어떤 장면들이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손흥민의 시대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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