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지금부터 가을까지, 일주일 내내 요긴하게 쓰일 이 신발!

2025.08.11

지금부터 가을까지, 일주일 내내 요긴하게 쓰일 이 신발!

지난 몇 주간 저는 더위에 지친 상태로 출근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땀 한 방울 흘리지 않은, 뽀송한 상태로 사무실에 입성했죠. 마침 입추도 지났으니, 지금이 가을 스타일링을 구상할 적기라는 의미입니다. 여전히 한낮에는 더운 요즘 날씨는 물론, 다가올 가을 내내 요긴하게 쓰일 신발이 하나 있습니다. 지난해 초 웨스턴 스타일의 유행에 힘입어 패션 아이템으로 거듭난 카우보이 부츠입니다. 뒷굽은 비스듬하고, 앞코는 날렵한 카우보이 부츠 활용 룩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카우보이 부츠 + 검은색 롱스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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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 부츠의 단짝은 본래 청바지였습니다. 셔츠와 청바지, 그리고 카우보이 부츠는 수십 년 전 미국 서부에서 소를 몰던 이들의 유니폼이나 다름없었으니까요. 2025년의 상황은 많이 다릅니다. 그 자체로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카우보이 부츠는 역설적으로 어떤 룩에나 매치할 수 있는 만능 아이템으로 변모했죠.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검은색 카우보이 부츠 위에 검은색 롱스커트를 입어봅시다. ‘드레스업’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포멀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룩이 완성되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카우보이 부츠 + 화이트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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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살펴본 룩에서 신발은 그대로 유지한 채, 다른 아이템의 컬러만 바꿔봅시다. 다소 무거운 인상을 주는 검은색 톱과 스커트를 벗어던지고, 보헤미안 스타일의 흰 드레스를 입는 거죠. 레이스나 러플 등 페미닌한 디테일이 가미되어도 좋습니다. 신발 하나로 양 극단에 서있는 룩 두 가지를 연출할 수 있으니, 이만큼 효율적인 스타일링도 없습니다.

카우보이 부츠 + 보헤미안 스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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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러블리한 분위기의 흰 드레스가 유일한 정답은 아닙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트렌드 아이템의 위상을 지키고 있는, 보헤미안 스커트 역시 카우보이 부츠와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거든요. 그 위에 탱크 톱 하나만 걸친다면, 당장 이번 주말 입고 나가더라도 무리 없을 룩이 연출됩니다.

스틸 토 카우보이 부츠 + 올 블랙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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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부츠가 슬슬 질려가던 참이라면, 스틸 토 장식 카우보이 부츠를 신어봅시다. 발끝의 메탈 장식 덕분에, 큰 노력 없이 멋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거든요. 핵심은 톱과 팬츠, 그리고 액세서리 컬러를 모노크롬으로 통일하는 겁니다. 흰색, 회색 그리고 검은색만을 활용한다면 차분하지만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죠. 최근 유행하는 스카프를 두르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겠군요.

카우보이 부츠 + 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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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고 블레이저를 입지 말란 법은 없죠. 포멀한 블레이저, 캐주얼한 쇼츠 그리고 어딘가 거친 인상의 카우보이 부츠를 한꺼번에 매치해보세요. 최근 패션계는 스타일링 관련 규칙이 점점 사라지는 추세니, 룩이 어색해 보일까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딱 하나 유의해야 할 사실은, 버뮤다 팬츠처럼 길이가 길고 벙벙한 반바지는 피하는 편이 좋다는 점. 비율이 너무 짧아 보이는 걸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사진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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