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가을 가장 많이 신게 될 영국 부츠입니다
헌터 부츠(Hunter Boots), 비 오는 날만 신는 게 아닙니다.

‘헌터’ 하면 비와 물웅덩이, 잿빛 영국 날씨가 떠오르지만 이젠 잊어도 좋습니다. 아이코닉한 고무 부츠가 2025년 당당히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하며 햇볕 쨍쨍한 날에도 신는 아이템이 되었거든요. 여름 페스티벌은 당연하고, 가을 도심까지 셀럽들이 곳곳에서 스타일링한 모습을 보여주며, 헌터를 ‘머스트 해브 아이템’ 반열에 올렸죠.
‘웰리스(Wellies)’라 불리는 웰링턴 모델은 오랫동안 영국 스타일을 상징했죠. 비 오는 날을 핑계 삼아 신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날씨와 상관없이 즐겨 신는 것이 오히려 더 멋스럽죠. 게다가 올가을부터 온갖 부츠가 세상을 평정할 예정이니까요.

헌터는 1856년 미국 사업가 헨리 리 노리스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그는 튼튼하고 내구성 좋은 고무 부츠를 생산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에 노스 브리티시 러버 컴퍼니(North British Rubber Company)를 설립했죠.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기능성은 최고로 발을 보송보송하게 지켜주고 어떤 지형에도 적응하며, 오늘날엔 런던 감성을 더해주는 패션 아이템이 되었죠.
영국 왕실이 사랑한 부츠
헌터는 영국 왕실이 특히 사랑하는 부츠로 유명합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어릴 적부터 헌터를 신었던 윌리엄과 해리 왕자, 그리고 케이트 미들턴까지 모두 헌터 부츠를 신은 모습이 포착되었죠.


2025년 가을, 헌터 스타일링 가이드
그렇다면 2025년 가을에는 어떻게 신어야 할까요? 스키니 진에 트렌치 코트 조합은 잊어버리세요. 지금 가장 쿨한 스타일링은 헌터를 미디스커트 혹은 미니스커트에 매치하는 거죠. 스타킹은 과감하게 생략해도 되고, 컬러풀한 타이츠나 두툼한 양말과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하죠. 니트나 트위드 벨벳 같은 부드러운 소재와 윤기 나는 고무 소재의 명확한 대비가 스타일링의 핵심입니다.

컬러는 올리브 그린과 블랙 같은 클래식이 여전히 강세지만, 이번 시즌에는 체리 레드(에나멜 버전이 특히 인기)와 머스터드 옐로 같은 포인트 컬러가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실용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스타일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죠.
헌터는 이미 모델들을 비롯해 스트리트를 휩쓰는 패션 인플루언서의 피드에서 활약 중입니다. 비가 오지 않더라도 신는 게 포인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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