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아이코닉한 블랙 드레스를 3년 만에 다시 입은 케이트 블란쳇

2025.08.28

아이코닉한 블랙 드레스를 3년 만에 다시 입은 케이트 블란쳇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최초의 국제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는 전 세계 영화인에게 축제의 장으로 의미가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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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영화제 첫날의 묘한 설렘과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자신의 새 영화 <라 그라치아> 시사회를 위해 레드 카펫에 등장했습니다. 아르마니 프리베의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블란쳇의 존재감에 모든 시선이 그녀에게로 쏠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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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보디스에 커다란 비즈 장식을 더한 과감한 네크라인, 우아하게 흐르는 드레스의 머메이드 라인까지, 오직 블란쳇만을 위해 만들어진 드레스 같았습니다. 그녀도 드레스가 자신에게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알고 있어요. 사실 블란쳇이 아르마니 프리베의 이 드레스를 이번에 처음으로 입은 게 아니거든요.

2022년 제28회 SAG 어워드에 참석한 케이트 블란쳇. Getty Images

언제나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려는 셀럽들과 달리, 블란쳇은 과거 레드 카펫에서 입었던 옷이라도 새롭게 스타일링해 다시 입습니다. 이날 착용한 드레스는 2022년 SAG 어워드에서 입었던 그 드레스입니다. 당시에는 포멜라토의 심플한 주얼리와 함께 올드 할리우드의 화려함을 보여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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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란쳇이 오래된 스타일을 재활용하는 이유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그녀만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2023년 그녀는 <Bof>와의 인터뷰에서 “옷을 다시 입는다는 생각은 절대 특별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고 말했죠. 익숙한 듯 새로운 스타일로 레드 카펫을 흥미롭게 만드는 블란쳇. 그녀의 다음 레드 카펫 모멘트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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