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계산적이면서, 거침없는 낭만을 담은 ‘머티리얼리스트’
<패스트 라이브즈>로 섬세한 감성을 선보인 셀린 송 감독의 차기작 <머티리얼리스트>가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우리나라에서도 짧게 개봉해 아쉬움을 자아냈는데요. 가을과 어울리는 사랑 영화를 기다리고 있었다면 주목하세요.

<머티리얼리스트>는 커플 매칭 매니저 ‘루시’가 뉴욕 최고의 싱글남 ‘해리’에게 대시받은 날, 동시에 전 남자 친구 ‘존’과 마주치면서 고민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루시는 한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신랑의 형제 해리를 만납니다. 잘생긴 데다 부유하기까지 한 남자죠. 동시에 5년 만에 헤어진 전 남자 친구 존과 술을 마시게 됩니다. 존은 배우이자, 결혼식 웨이터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죠. 루시는 해리와 새로운 사랑의 틀을 만들어나갈까요? 아니면 사랑스럽고 다정한 순간을 보냈던 존과 다시 함께할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전혀 새로운 사람과 함께하게 될까요?


흥미로운 관계를 그려나갈 배우들의 조합도 화려합니다. 다코타 존슨이 루시 역을, 크리스 에반스가 존 역을, 페드로 파스칼이 해리 역을 맡았죠. 영화는 얼핏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머티리얼리스트>는 훨씬 솔직하고 독창적이며, 매혹적입니다. 사랑과 돈, 그리고 그 둘 사이의 필연적인 연결 고리를 솔직하면서도 날카롭게 탐구한 작품이죠. 셀린 송 감독은 인물들의 관계를 보다 정교하게 엮어냈고, 유쾌한 대사로 사이를 촘촘히 메웠습니다.

냉소적인 시작에서 출발해 거침없는 낭만주의를 보여주는 <머티리얼리스트>는 11월 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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