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경, 2026 베를린영화제 명예 황금곰상 받는다
배우 양자경이 2026 베를린영화제에서 명예 황금곰상을 수상합니다. 영화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상입니다.

양자경은 현지 시간으로 내년 2월 12일부터 열흘간 개최되는 베를린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에 해당하는 명예 황금곰상을 받게 됩니다. 양자경은 그동안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세계 영화계에 큰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1999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으며, <와호장룡> 등 여러 작품을 베를린영화제에서 선보였습니다.
양자경은 성명을 통해 “베를린은 언제나 마음속에 특별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 작품을 따뜻하고 관대하게 받아준 최초의 영화제였기 때문입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저의 영화 여정을 기념하며 베를린으로 돌아오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영화제 집행 위원장 트리샤 터틀(Tricia Tuttle)은 “양자경은 지리적, 언어적, 영화적 경계를 초월하는 선구적인 예술가이자 공연자”라며 “그녀의 압도적인 존재감, 두려움 없는 예술적 선택, 독보적인 스타일은 베를린영화제뿐 아니라 전 세계 여러 세대의 영화 제작자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자경은 전에 없던 길을 개척한 배우입니다. 1980~1990년대에는 홍콩에서 대표적인 액션 배우로 활약했죠. 여성 액션의 붐을 일으킨 <예스 마담>을 시작으로 <폴리스 스토리 3>, <영춘권> 등을 통해 존재감을 심어줬습니다. 주로 아시아권에서 활동하던 양자경은 1997년 007 시리즈 가운데 <007 네버 다이>에 본드걸로 출연하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죠.


액션과 연기, 영어까지 가능했던 그녀는 이후 할리우드로 진출해 아시아 여배우로서 또 다른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TV 시리즈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한 그녀는 2020년 BBC의 ‘올해의 여성 100인(BBC’s 100 Women)’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20년대는 양자경의 연기 인생에 새로운 막이 열린 시기입니다. 2021년 마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고, 2022년에는 할리우드 진출 후 첫 단독 주연작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출연했죠. 이 영화로 양자경은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또 영화 <위키드> 시리즈에 출연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곧 개봉을 앞둔 <위키드: 포 굿>에도 출연했죠. 차기작으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방영될 <블레이드 러너 2099> 시리즈의 주연으로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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