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싶은 옷이 없는 요즘, 허전한 마음을 달래주는 겨울 액세서리 5
요즘 ‘살 옷이 없다’고 느끼는 건 저만이 아닐 겁니다. 지난주에는 가을이 시작되기 전부터 눈독 들인 코트를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두 달만 참으면 봄인데 뭐’라며 휴대폰을 내려놨습니다(아직 미련은 남아 있습니다). 런웨이에서 눈여겨본 값비싼 니트나 울 팬츠를 덜컥 사버리기에는 지갑 사정이 걱정되고요. 옷을 사야 스트레스가 풀리는 성격인데, 마땅히 갖고 싶은 게 없으니 몇 달째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죠.

자연스럽게 실용적이고 예쁜 액세서리에 눈길이 가더군요. 가격도 저렴하고, 새 코트 못지않게 스타일링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장갑이나 스카프처럼 말이죠. 추위도 막아주고 기분도 전환해줄 올겨울의 액세서리 5종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네커치프

올해 가장 크게 주목받은 액세서리는 단연 스카프였습니다. 지드래곤을 필두로 실크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는 스타일링이 유행했고, 런웨이에도 다양한 디자인의 스카프가 등장했죠. 수없이 다양한 디자인의 목도리 중 가장 뛰어난 범용성을 자랑하는 것이 바로 삼각형 모양 네커치프입니다. 얼마 전 지지 하디드가 착용했던 바로 그 아이템이죠. 머리 위에 무심하게 두르는 것은 물론, 무채색 아우터와 화려한 색깔의 네커치프를 조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목에 칭칭 둘러야 하는 머플러보다 자그마한 크기 덕분에 이리저리 활용하기 좋다는 것이 네커치프의 장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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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플러

겨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액세서리, 머플러가 빠질 수 없습니다. 아무리 ‘어떤 디자인을 고르느냐’보다 ‘어떻게 두르느냐’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 머플러나 무턱대고 구매할 순 없는 법. 추천하는 것은 밝은 색깔이나 패턴이 더해진 머플러입니다. 지난해에 잠시 주목받았던 스키니 스카프도 좋고요. 올겨울 내내 지겹도록 입던 코트와 패딩이 새롭게 느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장갑

지난주였습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인 제 친구 세 명이 약속이라도 한 듯 “요즘 장갑을 살까 한다”며 카톡을 보내오더군요. 괜히 혹하는 마음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구매 욕구를 부르는 장갑이 꽤 있더군요. 가죽 소재 장갑은 걸어 다니면서 휴대폰을 할 수 없다는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고 싶을 정도로 멋스러웠고, 손끝이 뚝 잘려나간 장갑은 더없이 실용적이었습니다.
털모자

착용자뿐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도 온기를 전할 만큼 따뜻한 모자도 눈에 띄더군요. 군용 방한모자 디자인을 차용한 트루퍼 햇(흔히 ‘군밤 장수 모자’라고도 합니다)부터 모피 소재 버킷 햇까지 선택지는 다양합니다. 귀를 따뜻하게 보호하는 데다 스타일링 포인트로도 더할 나위 없죠.
비니

털모자가 부담스럽다면, 더 안전한 선택지인 비니로 시선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명심할 점은 비니를 구매하기 전 두상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파악해둬야 한다는 것!
- 사진
- GoRunway, Launchmetrics Spotlight,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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