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펜하겐 멋쟁이들은 데님을 이렇게 입습니다
코펜하겐 거리에선 과하지 않게 멋을 낸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힘을 뺀 듯하지만, 자세히 보면 정확한 계산으로 룩을 연출했죠. 트렌드를 좇는다기보다는 트렌드가 일상으로 스며들게끔 하는 아이디어가 많습니다. 그래서 코펜하겐 멋쟁이들을 살펴보면 다음 계절에 내가 실제로 뭘 입을지 미리 훔쳐보는 듯하죠.
코펜하겐 패션 위크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파리나 밀라노처럼 판타지를 앞세우지 않고 거리와 생활을 기준으로 런웨이를 보여주거든요. 지난 2026 봄/여름 런웨이에서는 장식은 최소화하되, 실루엣과 비율이 또렷한 데님이 반복해서 등장했습니다. 가장 평범한 아이템으로, 지금 바로 거리에서 멋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거죠. ‘코펜하겐의 데님 트렌드’, 가볍게 훑어보시죠.
오버사이즈 데님 재킷

데님 재킷은 코펜하겐식 멋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아이템입니다. 입는 순간 룩의 중심이 잡히고 안에 뭘 입든 전체 인상이 정리되거든요. 오버사이즈로 헐렁하게 걸치세요. <보그> 글로벌 네트워크 부국장 로라 잉엄(Laura Ingham)은 테일러드 팬츠, 트레이닝 팬츠 위에 오버사이즈 데님 재킷을 더했습니다. 포멀과 캐주얼을 가리지 않는 모습에서 데님 재킷의 활용도를 알 수 있죠. ‘청청’으로 맞춰 입고 싶다면 딱 하나만 기억하세요. 재킷과 팬츠의 워싱을 최대한 비슷하게 통일해야 합니다. 이 차이 하나로 룩이 단정해 보이거든요.
스트레이트 진

몇 달 동안 넓은 데님에 익숙했다면 이제 슬쩍 방향을 틀 때입니다. 스트레이트 진은 다리가 곧게 길어 보이는 디자인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균형을 만들어내거든요. 실제로 <보그> 사무실에서도 스트레이트 진을 즐겨 입는 흐름이 보입니다. 로테이트가 깔끔한 스트레이트 진 위에 더블 벨트를 한 것처럼, 디테일이 살짝 들어간 디자인을 고르면 기본 아이템인데도 룩이 심심해 보이지 않습니다. 단, 포인트가 분산되지 않게 상의는 최대한 단순한 것으로 선택하세요!
와이드 진
그래도 편안함을 쉽게 포기할 수 없다면 답은 여전히 와이드 진입니다. 다만 코펜하겐에서는 예전처럼 투박하게 입지 않았죠. 원단은 가볍게, 워싱은 은은하게, 실루엣은 곧게. 게스투즈의 와이드 데님이 딱 그렇습니다. 여기에 운동화 대신 뾰족한 키튼 힐이나 슬림한 로퍼를 신으면 룩의 온도가 확 달라집니다. 바지가 넓어질수록 신발은 더 날렵해야 한다는 기본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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