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웨이브가 최고라고 생각했던 이 땅의 여자들이여, 두피부터 뽀글뽀글한 90년대식 파마 머리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는 걸 아시나요?출산 후 다시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인 블레이크 라이블리(Blake Lively).그녀의 모습에 우리는 직감했습니다.‘저 머리, 곧 뜨겠구나!’모근부터 얇게 웨이브를 넣은 블레이크의 구불구불한 헤어스타일!등장하자마자 각종 매거진을 장식하며 새로운 트렌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죠. 그런데 말입니다. 혹시 이 머리, 어디서 본 듯한 느낌 안 나나요?이 장면만 보고도 외칠 수 있겠죠?“아, 맞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그렇습니다. 풍성한 볼륨을 자랑하는 이 헤어스타일은 80-90년대의 브라운관과 영화관을 가득 채웠을 만큼 큰 유행이었죠.1990년에 개봉한 <귀여운 여인>의 줄리아 로버츠(Julia Roberts)부터,1989년작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맥 라이언(Meg Ryan),1989년을 휩쓴 <틴 위치>의 로빈 리블리(Robyn Lively)까지!스타들의 머리를 장식했던 그야말로 ‘핫한’ 헤어스타일이었으니까요.시간은 흐르고 흘러……2016년 중반,이 거대한 곱슬머리는 또 다시 셀러브리티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비욘세(Beyoncé)픽시 로트(Pixie Lott)주노 템플(Juno Temple)솔란지 노울스(Solange Knowles)크리스틴 스튜어트(Kristen Stewart)미스코리아의 대명사인 사자머리를 떠올리게 하는 엄청난 뽀글머리가 환생한 것입니다!어떻게 될까요?파마를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를 추구하던 여자들이 과연 이 뽀글머리의 매력에 빠지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