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레주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드루 헨리
꾸레주(Courrèges)가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드루 헨리(Drew Henry)를 임명했습니다. 니콜라 디 펠리체(Nicolas Di Felice)가 5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떠난 지 일주일 만의 결정으로, 헨리는 2026년 5월,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이자, 센트럴 세인트 마틴을 졸업한 헨리는 피비 파일로 시절 셀린느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JW 앤더슨 레디 투 웨어 디자인 디렉터를 거쳐 2020년, 파일로의 이름을 딴 브랜드 피비 파일로의 디자인 총괄로 합류해 다시 한번 그녀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2023년부터는 버버리 시니어 디자인 디렉터로 활약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패션계에서 피비 파일로의 영향력이 건재함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헨리를 비롯해 다니엘 리, 마티유 블라지, 마이클 라이더 등 그녀와 함께 일했던 디자이너들이 패션계 주요 하우스의 수장으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르테미스 회장 프랑수아 앙리 피노(François-Henri Pinault)는 성명을 통해 ‘드루 헨리는 명확한 관점을 지닌 창의적 인재’라며, ‘그의 경험과 현대 패션 지형에 대한 이해는 쿠레주의 다음 단계를 이끄는 데 가장 적합한 요소’라고 밝혔습니다.
헨리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습니다. “앙드레 쿠레주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에 부합하는 옷의 가치를 믿었습니다. 그것은 제게도 매우 중요한 가치입니다. 저는 항상 현대적이고 유용하며 직관적인 작업에 끌려왔습니다. 이 상징적인 프랑스 하우스에 합류하며 그 역사를 존중하는 동시에 저만의 시각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1961년 앙드레 꾸레주와 그의 부인 코클린이 창립한 꾸레주는 불안정한 시기를 거쳐, 니콜라 디 펠리체 체제 아래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과연 헨리가 이끌어갈 브랜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오는 9월, 파리 패션 위크에서 헨리의 데뷔 런웨이가 공개됩니다.
- 포토
- Courtesy of Courrè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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