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마크, 믿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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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마크, 믿어도 될까?

2018-05-23T20:47:27+00:00 2018.05.23|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형성됐습니다.

마트에서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이리저리 뒤집어 보고 친환경 마크를 확인하는 ‘노케미족’의 출현!

 

그런데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가까운 동네 마트에만 가도 제품명에 ‘오가닉’이 들어 있지 않거나 초록색의 친환경 마크를 달지 않은 제품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말이에요.

‘바이오 프로덕트’, ‘프리미엄 오가닉’, ‘에코 프렌들리’, ‘내추럴’ 등 그 종류도 참 다양합니다.

 

잠깐, 그린워싱(Greenwashing)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그린과 화이트워싱의 합성어로, 기업이 경제적 이득을 위해 친환경 제품으로 위장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랍니다.

가짜 친환경 마크를 단 채 무늬만 친환경으로 둔갑한 제품이 시장에 넘쳐나며 위험수위를 넘었습니다.

 

소비자를 현혹하고 헷갈리게 하는 그린워싱. 어떻게 이런 마크를 다는 게 가능할까요?

환경 관련 인증마크는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는 법정인증마크로, 공인된 기관에서 법령에 근거해 발급하는 마크. 둘째는 업계자율마크로 자체적으로 자율적인 평가와 인증 과정을 통해 품질을 인정받은 상품에 붙이는 마크. 셋째는 기업자가마크로 개별 사업자가 자발적 의사에 의해 자사 상품을 부각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붙인 마크죠.

이는 다시 말해, 사실상 믿을 만한 건 농림축산식품부나 환경부 등 공식 기관에서 부여한 법정인증마크뿐이라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마크를 달고 뻔뻔하게 진열대에 앉아 있는 제품에 속아 필요 이상의 값을 지불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

한국소비자원의 발표에 의하면 2016년 녹색 관련 표시를 한 제품 가운데 절반이 허위, 과장 표현이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문제가 심각하죠?

 

친환경으로 둔갑한 상품에 매번 속고 싶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식 인증을 받은 환경 마크를 잘 체크해두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래, 믿고 구매해도 좋을 법정인증 환경 마크를 모았으니 다시 한번 잘 체크해둡시다.

 

유기농산물 마크: 합성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에 부여하는 마크. 우리나라에서는 친환경 농산물을 유기 농산물, 무농약 농산물, 저농약 농산물 이렇게 3가지로 구분해 쓰고 있답니다.

유기축산물 마크: 항생제와 합성 항균제, 호르몬제가 들어 있지 않은 유기 사료와 무항생제 사료를 먹여서 키운 축산물을 의미합니다.

유기가공식품 마크: 유기농 축산물을 원재료로 한 가공식품에 부여하는 마크. 제조 공정과 포장, 위생 관리 등의 절차도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GAP 마크: 농산물 우수관리제도를 의미하는 마크. 농산물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과정에서 유해 요소가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했다는 의미입니다.

무항생제 마크: 항생제나 항균제를 사용하지 않고 무항생제 사료를 먹여서 기른 축산물을 의미합니다.

전통식품 마크: 국내산 농수산물을 주원료로 하여 제품을 제조하는 환경까지 충실하게 갖춰야 획득 가능한 마크입니다.

동물복지 인증마크: 농림축산식품부가 마련한 동물복지 기준을 충족해 가축을 사육하는 농장에만 부여하는 마크입니다. 달걀 등을 구입할 때 확인 필수!

HACCP 마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 인증하여 부여하는 마크로, 식품이 소비자의 입에 들어가는 모든 과정에서 위생 관리가 철저히 이뤄졌다는 것을 나타내죠.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마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어린이가 주로 먹는 식품을 대상으로 품질을 인증한 마크. 영양 성분이 충분한지, 합성 보존료 등의 첨가물을 쓰지 않았는지, 당류 함량은 적당한지 등을 판단해 인증을 내줍니다.

우수재활용제품 인증마크: 폐자원을 재활용하여 제조한 제품 가운데 품질이 우수한 제품에 부여하는 마크.

KS 마크: 한국산업규격이 제정된 품목 중에서 품질 식별이 쉽지 않아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지정한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해 부여하는 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