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을 담은 봄꽃 향수
회색 도시에 생명력과 활력을 불어넣는 데 활짝 핀 붉은 꽃만 한 것이 있을까.
식욕을 자극하면서 시선을 집중시키는 화려한 정원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과일과 화초 도매시장이 있었던 과거 런던의 코벤트 가든을 상상해보자. 신선한 사과, 달콤한 레드베리와 블랙베리, 카리스마 넘치는 빨강 꽃들까지. <향수 그리고 향기>의 저자 임원철은 이런 향들은 저녁 약속이나 데이트가 있거나, 스스로 돋보이고 싶을 때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붉은 빛깔의 향수들은 즙이 가득한 과일과 농염한 꽃 향기를 연상시킵니다.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싶을 때 제격이죠. 남자들은 이런 향기를 좋아하거든요.” 붉은빛은 에너지를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고 파워풀하고 화려한 이미지로 당신을 유혹한다.
클로브, 블랙페퍼, 시나몬 같은 매콤한 향신료, 세련된 나무 향기(시더우드, 샌들우드)도 지녀 식욕을 자극하고 시선을 집중시키는 향기다. 하지만 향이 지나치면 모자란 것만 못한 법. 너무 강렬해 접근하고 싶지 않은 여자가 되지 않으려면, 톡톡 튀는 듯 상쾌하고 이제 막 꽃잎이 벌어지는 듯한 향수를 선택하자. 스파클링 플로럴, 스파클링 프루티라 불리는 그 매혹적인 향기들이 <보그> 정원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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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뷰티 에디터 / 이화진
- 포토그래퍼
- HYEA W. KANG
- 스탭
- 플로리스트 / 유승재(Helena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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