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멘키스가 품평한 2016 F/W 밀라노 패션위크 – 에밀리오 푸치: 디지털 우주 속으로
에밀리오 푸치가 의미하는 세 가지가 있다. 스포츠, 패턴, 그리고 국제적인 상류사회에서 젯셋족의 탄생이다.
마시모지오르게티는 푸치 하우스를 위한 두번째 컬렉션에서 커다란 걸음을 내딛었다. 포인티토 플랫이나 니하이 하이킹 부츠를 신은 그의 모델들이 그러했듯 말이다.
이번 컬렉션은 간소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스트레치 팬츠와 입은 보머재킷이나 드레스 위에 디지털프린트 된 대담한 산의 그림과 함께 푸치의 이념에 아주 충실했다. 스키웨어 디자이너로서의 에밀리오 푸치의 출발점을 되돌아 본 것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 3D프린트가 옷 표면에 새겨졌다. 그리고 스트레치 패브릭은 몸을 따라 움직였다.그 결과는 21세기형 언어였다. 마시모 자신의 성공적인 브랜드 MSGM에서도 찾을 수 있는, 동일한 언어였다.
이날푸치가 의미하는 바는 컬러의 강렬함이었다. 오버사이즈 코트는 거의 경고등이 들어올 법한 오렌지였고 또는 그 반대로 커다랗고 대담한 스웨터는 고무 같은 어여쁜 핑크색에 성적 에너지의 전율을 안겨주는 로프 무늬가 들어갔다.
한 시즌 만에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니! 마시모 지오르게티는 어색하게 출발했지만 2016년도 F/W에서 자신만의 컨디션을 되찾았다. 나는 그의 첫 번째 쇼에서 그에겐 정복해야 할 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에너지 넘치는 방법으로 이를 해냈다.
LVHM 경영진들은 분명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것이다. 젊고 디지털에 능한 베르나르 아르노의 아들 알렉산드로 아르노가 창립자의 딸 라우도미아 푸치 곁에 앉았다는 사실은 전진하는 브랜드에 대한 명확한 메타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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