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ditors’ – ⑨ Nam Hyun Ji
지금의 <보그 코리아>를 만드는 에디터들은 무엇을 감상하고, 무슨 생각을 하며, 어디를 바라보고 있을까? 지금을 보는 건 다음을 보는 것과 같다. 지금의 <보그> 에디터들 역시 다음을 위한 작은 조각들이니까. – ⑨ 남현지
남현지, Nam Hyun Ji
Fashion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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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WERP SIX
패션에 빠지게 된 계기는 앤트워프 식스의 이야기가 구전동화처럼 재밌던 순간이었다. 그들의 흔적을 찾고자 성지 순례하듯 앤트워프에 간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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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BNB
에어비앤비에는 단순히 집을 빌리는 것을 넘어 무한한 콘텐츠가 있다고 본다. 사진은 쿠바 아바나에 있는 한 호스트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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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 BLAZY ‘LIVING ROOM II’
할머니가 발견했다면 혀를 끌끌 차며 운동화에 솟은 식물을 다 뽑아버렸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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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SHIN YOUNG
스위스에 살고 있는 포토그래퍼 친구가 이따금 보내주는 사진은 마음에 강 같은 평화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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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 ORANGE 《FREETOWN SOUND》
11월 24일 블러드 오렌지의 내한 공연이 있다. 그건 그렇고 언제 한번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그와 덤플링을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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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YE WEST 《THE LIFE OF PABLO》
칸예 웨스트의 음악을 포함한 모든 걸 좋아한다. 직관적이지만 파고들면 그렇지 않다. 그가 설립한 레코드 레이블 ‘G.O.O.D. Music’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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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MIRROR》 ‘SAN JUNIPERO’
믿고 보는 드라마 <블랙 미러>. ‘샌 주니페로’에 나오는 80년대 패션은 꽤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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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LA TOKIO
90년대 헬무트 랭, 마르지엘라, 빈티지 에르메스 등을 모아놓은 도쿄의 편집숍. 과거의 옷을 팔지만 지극히 동시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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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ENTIMETERS PER SECOND》
신카이 마코토의 만화 <초속 5센치미터>. 세 개로 나뉜 에피소드 중 두 번째 ‘코스모나우트’가 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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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NDA TACCHIA
LA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미란다 타치아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소소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힘이 있다. 웃긴데 슬프다는 말이 딱 적당하다. 이 작품의 제목은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찾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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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 MUSEUM
규모는 작지만 알찬 패션 전시가 매번 열리는 장소다. 언젠가 한국에도 이런 곳이 생기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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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
동대문 훈련원공원에 있는 스케이트 파크 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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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ARDEN
93년생 쌍둥이 와이엇, 플레처 시어즈로 구성된 밴드 더 가든. 생로랑 런웨이에 선 적이 있을 만큼 비율도 좋다. 평소 스타일이 쿨하다는 건 말해 무엇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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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ANG MAI
지난 겨울 휴가로 치앙마이에 갔다. 영화 <수영장>에 나오는 호시하나 빌리지에서 묵었던 날들은 영원히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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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G 2 MAN’
“일을 하는 사람,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남자.” 이 꼼데가르쏭 향수에 붙은 말이다. 무심한 향이 좋아서 종종 남자 향수를 뿌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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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ONA’ T-SHIRT
출판사 아이디어북스에서 제작한 흰색 티셔츠. 올해 가장 잘 산 아이템 중 하나인 것 같다. 비록 파리 호텔에 두고 와서 먼 바다를 건너왔지만.
- 에디터
- 남현지
- 포토그래퍼
- HAN DA SOM, JO MOON KI,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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