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s That Boy? – Timothée Chalamet
아직은 소년의 얼굴을 간직한 배우, 티모시 샬라메(Timothée Chalamet). 이제는 이 이름을 기억해야 할 때.

모든 할리우드 스타가 근육질 몸매에 금발의 소유자일 수는 없다. 올해 가장 기대할 만한 새로운 스타 역시 할리우드 스타의 외모와는 거리가 멀다. 키만 그대로 자란 듯한 삐쩍 마른 몸매에 지나치게 큰 두 눈이 매력적인 티모시 샬라메(Timothée Chalamet)가 바로 그 주인공.

올해 공개될 출연작 네 편 중에서도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건 작가 안드레 아시먼의 작품을 영화로 옮긴 《Call Me by Your Name》. 《아이엠러브》, 《비거 스플래쉬》를 연출했던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가 연출을 맡아 이미 올해 초 선댄스 영화제에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 속에서 첫사랑의 열병을 겪는 엘리오를 연기한 샬라메에 대한 극찬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3월 중순 공개된 영화 《Hot Summer Night》, 그레타 거윅이 감독을 맡은 《Lady Bird》 등도 기다리고 있다. 이미 《홈랜드》 혹은 《인터스텔라》에서 아역을 연기했던 그는 《미스 스티븐스》에서 신경질적인 10대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한 모습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선 이미 유망주로 떠올랐던 그가 과연 어떤 배우로 자랄지 기대해도 좋을 것. 큰 키에 우수에 찬 마스크 덕분에 패션계에서의 러브콜도 이어질 듯 하다.
- 에디터
- 손기호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 / IMAZIN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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