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콜 선글라스의 대유행
올여름 패셔니스타들이 선글라스를 대하는 자세를 명심하세요.
최근 패셔니스타들의 SNS 피드를 둘러보다가 심상찮은 선글라스 트렌드를 감지한 적은 없나요? 약속이라도 한 듯 과연 앞이 보일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작은 렌즈를 골라 쓰고 있거든요!
https://instagram.com/p/BXacfB_AF4w/
물론 아기용 선글라스도, 고양이 선글라스도 아닙니다.
https://instagram.com/p/BUyY4XejANG/
바로 리한나의 이것, ‘타이니 (Tiny) 선글라스’가 그 주인공. 또 쓰는 방식도 하나같이 똑같습니다. 콧 볼까지 주욱 흘러내리도록 쓰고 렌즈 위로 올려다 보는 제스쳐를 취하죠.
<아기공룡 둘리> 속 마이콜이 쓴 그 선글라스 아니냐고요? 맞습니다. 80년대 후반과 90년대를 풍미한 팝 컬쳐가 다시 유행하고 있는 지금, 그 시절 뮤지션들의 애장품이었던 타이니 선글라스가 스타들의 위시 리스트에 오른 것! 우리나라에선 ‘마이콜 선글라스’라고 불러도 되겠군요.

켄달 제너를 보세요! 작년만 해도 애비에이터 선글라스가 유행하면서 얼굴을 통쨰로 가릴 법한 빅 프레임 선글라스와 안경이 스트리트 씬을 도배했었는데요, 이젠 작은 스타들의 얼굴보다 훨씬 더 작은 렌즈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지지 하디드도 마찬가지.
킴 카다시안의 어시스턴트, 스테파니 셰퍼드를 보세요. 거의 콧 볼 옆에 장식으로 끼운 수준이군요.
https://instagram.com/p/BWGo-PwnJvW/

벨라 하디드는 디올 드레스 위에도 이 타이니 선글라스를 착용합니다. 이 선글라스가 얼마나 마음에 들었던 지 거의 대부분의 일정마다 옷만 갈아입고 타이니 선글라스를 콧잔등 위에 얹고 나타납니다.

어떤 옷이든지 콧잔등 위 선글라스는 그대로!

스타들이 앞다투어 쓰는 ‘마이콜 선글라스’의 유행은 바로 이 브랜드, 로버리 & 프로드 (Roberi and Fraud)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중동에서 컨설팅 에이전시를 운영하던 알리 메르다드와 스테판 포스터가 만든 브랜드. 2017년 3월에 런칭한 브랜드가 무시무시한 속도로 패셔니스타들의 드레스룸을 잠식한 것. 단 15주 만에 유행의 반열에 올랐거든요.

패셔니스타 리한나는 물론,
카이아 거버,
엘리사 존슨의 인스타그램에 등장한 바로 그 선글라스. 도리스(Doris) 프레임이 유독 인기가 많답니다. 자, 어떤가요? 여러분의 드레스 룸에 잔뜩 걸린 빅 프레임 선글라스는 잠시 넣어두고 ‘마이콜 선글라스’에 도전해볼 시간입니다. 헐리우드 패셔니스타들처럼 콧잔등에 선글라스를 얹고서 셀피를 남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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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홍국화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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