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테일러 스위프트의 ‘The Swift Life’

2020.07.06

테일러 스위프트의 ‘The Swift Life’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가장 많은 유저 중 하나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오랜 시간 자신의 이름을 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준비했습니다. 연말에 공개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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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3년 만에 싱글 ‘Look What You Made Me Do’을 발표한 테일러 스위프트. 지난 오랜 시간은 물론 현재까지도 그녀는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가 가장 많은 연예인 중 열 손가락에 꼽히는 소셜 미디어 스타죠.  현재 1억 421만명 정도로 ‘가장 팔로워가 많은 인스타그램 계정’ 6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LOS ANGELES, CA - FEBRUARY 08: Recording Artists Kanye West and Taylor Swift attend The 57th Annual GRAMMY Awards at the STAPLES Center on February 8, 2015 in Los Angeles, California.  (Photo by Larry Busacca/Getty Images for NARAS)

하지만 칸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 전 남친 캘빈 해리스, 케이티 페리와의 불화가 쏟아지자 그녀를 팔로우 하던 팬들 중 상당수가 등을 돌렸습니다. (그녀를 둘러싼 숱한 사건들은 아래 기사 제목을 클릭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vs. 킴 카다시안
칸예 웨스트와 테일러 스위프트는 화해할까?
케이티 페리, 캘빈 해리스와 테일러 스위프트 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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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이 그녀에게 등을 돌리며 인스타그램에 ‘교활함’을 상징하는 ‘뱀’ 이모지를 달았습니다. 악플이 쏟아지자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잠시 중단했고 조용히 앨범 작업에 전념했습니다.

이윽고 발표된 신곡 ‘Look What You Made Me Do’는 자신에게 쏟아진 비난, ‘뱀’이 컨셉이었죠.

완벽한 디스로 무장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곡

그리고 인스타그램의 모든 게시물을 지웠습니다. 현재는 앨범과 관련된 게시물 18개가 전부. 신곡을 발표한 지 두 달 만인 10월 10일,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유투브 채널에 <The Swift Life>라는 새로운 소셜 미디어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준비했는데, 여러분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이 어플리케이션은 오로지 테일러 스위프트와 팬이 소통하는 소셜 미디어.  이 앱에선 그녀의 익스클루시브 사진과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재밌는 건 ‘뱀’ 이모지로 시달린 것 때문인지 이 앱에서만 구할 수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 이모지 ‘Taymojis’도 선보이고, 스트리밍 회사의 불화도 의식했는지 이 앱에서만 매주 신곡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팬들은 서로 채팅을 통해 테일러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직접 댓글과 좋아요를 남길 예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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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거의 모든 게시물이 지워졌지만, 그간 테일러는 자신의 팬을 아끼고 가장 활발한 소통을 나누던 스타로 꼽힙니다. 자살 시도를 했던 자신의 팬에게 써준 편지는 너무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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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대 다른 사람과 당신을 비교하지 말아요. 그건 그 사람의 하이라이트를 내 무대 뒤와 비교하는 것과 똑같아요.

2. 지금, 이 순간을 살아요. 너무 먼 미래도, 지나친 과거도 돌아보지 말아요.

3. 괜찮지 않아도 돼요.

4. 테일러에겐 당신이 필요해요.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스스로를 소중히 여겨야 해요.

절망에 무너져가는 팬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로부터 뜻밖에 이런 응원을 받았다면 정말 힘이 나겠죠? 그뿐인가요, 어리지만 희귀병에 시달리는 팬들을 위로하기 위해 아동 병원에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고 오랜 시간 함께 머물며 따뜻한 격려를 나누기도 합니다. 결혼을 앞둔 팬이 콘서트에 가서 농담으로 자신의 브라이덜 샤워에 와줄 수 있냐고 던진 말에 서프라이즈로 등장해 직접 만든 십자수 액자까지 선물하기도 했었죠. 결혼식에 몰래 등장해 축가를 불러준 적도 있답니다.

소셜 미디어 스타 답게, 텀블러를 둘러 보던 테일러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팬의 글을 보곤 학자금 대출을 갚으라고 자신의 앨범 '1989'를 의미하는 1989달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대출을 갚고 꼭 친구와 자신의 콘서트에 오라고 초대했죠!

소셜 미디어 스타 답게, 텀블러를 둘러 보던 테일러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팬의 글을 보곤 학자금 대출을 갚으라고 자신의 앨범 ‘1989’를 의미하는 1989달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대출을 갚고 꼭 친구와 자신의 콘서트에 오라고 초대했죠!

수 십 명의 팬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해 직접 배달하기도 하는 테일러. 이렇게 자신의 팬을 아꼈던 그녀가 악플에 시달리며 인스타그램을 잠시 떠난 동안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자신만의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던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 것 같군요!

    에디터
    홍국화
    포토그래퍼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 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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