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부러지는 메이크업
그러데이션, 음영 메이크업 등 여러 컬러를 경계 없이 믹스하여 자연스럽게 물들이던 뷰티 신이 지루해진 걸까요? 2017 F/W 백스테이지와 최근 SNS에서 포착된 메이크업 룩은 보다 직관적인 스타일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날렵한 ‘선’을 활용해서요!
심플하게는 음영 없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아이라인을 눈가에 담아내거나,
패턴과 굵기를 변형한 선을 아이홀과 눈 주변을 감싸듯 그려내기도 합니다.
아이홀뿐 아니라 눈썹 모양을 따라 감싸듯 선을 그리기도!
라인만 그리는 건 심심해 보인다고요? 그렇다면 섀도를 넓게 블렌딩한 뒤 경계면을 라인으로 어둡게 감싸 마무리하는 디자인에 도전해보세요.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느낌이 강한 인상을 남겨요. 눈이 답답해 보일까 걱정된다면 부드러운 펜슬 타입 아이라이너로 라인을 잡아준 뒤 경계면을 부드럽게 스머지하는 방법으로 응용해보세요.
입술의 경계면에도 ‘선’을 그려볼까요? 재단한 듯 입술 선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80년대 복고풍 메이크업이 되살아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안쪽을 옅은 컬러로 채운 뒤 입술 선을 짙은 컬러로 깔끔하게 그려 안쪽으로 그러데이션했어요. 안에서 밖으로 퍼져나가는 일반적인 그러데이션 립과 상반되는 룩!
라인 메이크업의 완결판!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경계면을 날렵한 선으로 마감한 일명 카툰 메이크업이에요. 블랙 라인으로 원하는 패턴을 그린 다음, 각 단면을 비비드한 컬러로 채웠어요. 캐릭터 스티커를 붙인 것처럼 위트 넘치죠?
반대로 비비드한 핑크 라인을 그리고 그 안을 블랙 컬러로 채운 강렬한 룩!
립 라이너만 그린 걸까요? 정면이지만 옆을 보고 있는 것처럼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립 라인 메이크업.
- 컨트리뷰팅 에디터
- 김여진
- 포토그래퍼
- James Cochrane,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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