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루스테잉의 시그니처인 거친 스터드, 프린지, 체인 장식의 록(Rock) 무드가 섹시한 란제리 룩과 만나면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되는군요.
“빅토리아 시크릿이 원하는 여성상이야말로 제가 원하는 ‘발맹 걸’이에요. 진취적이고, 당당하며 섹시한 여성!”
그동안 인종차별 발언으로 참여 여부가 확실치 않았던 지지 하디드는 중국 비자 발급에 문제가 있어 결국 쇼에 참석하지 못 하게 되었고,
I’m so bummed I won’t be able to make it to China this year. Love my VS family, and will be with all my girls in spirit!! Can’t wait to tune in with everyone to see the beautiful show I know it will be, and already can’t wait for next year! 🙂 x
지지의 절친 켄달 제너는 올해 초 라펠라(La Perla)의 브랜드 앰배서더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이번 빅토리아 시크릿 쇼엔 불참하게 되었답니다.
쇼에서 화려한 장식의 ‘윙(Wings)’을 다는 자격과 1년 내내 빅토리아 시크릿 캠페인에 등장하며 어마어마한 출연료를 가져가는 ‘엔젤’들은 빅토리아 시크릿과의 전속계약이 패션 업계에선 드물게 긴 수명을 보장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아드리아나 리마의 첫 쇼는 1999년이었고,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가 13번 연속 쇼에 참석 중이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하늘에서 내려온 듯 티 없이 환하게 빛나는 피부, 비단 같은 머릿결, 섹시하고 아찔한 복근에 매끈한 다리! 7명의 엔젤에게 ‘뷰티 시크릿’을 물었습니다.
테일러 힐(Taylor Hill) “저는 코코넛 오일을 빈병에 담아 항상 지니고 다녀요. 얼굴과 몸, 특히 팔꿈치와 다리 등 건조한 부분에 즉효랍니다.”
조세핀 스크리베르(Josephine Skriver) “저도 테일러처럼 코코넛 오일에 미쳐 있어요.(웃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코코넛 오일 한 스푼과 물 한 잔을 마시고 몸 구석구석에 코코넛 오일을 안 바르는 곳이 없을 정도죠! 그리고 컨디셔너를 먼저 바르고 씻어낸 뒤 샴푸를 해요.머릿결은 차분해지되 무게감이 덜하답니다.”
캔디스 스와네포엘(Candice Swanepoel) “아무리 피곤해도 클렌징만큼은 꼼꼼히 합니다. 녹차를 우려낸 미지근한 물에 티트리 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주면 뾰루지도 예방할 수 있을뿐더러, 피부가 한층 맑아져요.”
스텔라 맥스웰(Stella Maxwell) “사실 전 각질 제거에 중독되어 있어요. 해외 촬영 갈 때마다 다양한 스크럽제를 사서 테스트해보는 것이 취미일 정도죠. 과한 각질 제거는 좋지 않지만 저처럼 촬영 때문에 두꺼운 메이크업을 자주 하는 경우라면 누구라도 중독되고 말 거예요.”
사라 삼파이우(Sara Sampaio) “‘적은 게 좋은 것(Less is more!)’이라는 말이 딱 제 팁 같아요. 평소 워낙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어깨 근육이 자주 뭉쳐서 마사지를 좋아하는데, 얼굴만은 마사지를 받지 않아요. 얼굴은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기본 보습만 충족시켜준답니다. 또 머리를 매일 감는 습관이 있어서 해외 촬영을 가더라도 컨디셔너를 꼭 챙겨가는 편이에요. 호텔 어메니티가 아무리 좋아도, 모로칸 오일 컨디셔너 없인 못 살거든요.”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Alessandra Ambrosio) “SPF 지수에 집착하는 편이에요. 자외선 차단제야말로 주름 예방엔 보톡스보다 더 필요한 것이니까요. 몸매팁이요? 물을 자주 마셔 공복감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죠.”
엘사 호스크(Elsa Hosk) “피부과 의사 선생님이 제 피부가 워낙 민감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최소한의 제품만 바른답니다. 세타필 같은 기본 보습제를 바른 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다예요. 아, 머릿결도 잘 상하는 편이라 외출할 때 SPF 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는 필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