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너무 지르면 우울증 걸린다?
바로 오늘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가 기다려온 연말 최고의 할인 시즌! 하지만 ‘할인율’만 보고 분위기에 휩쓸려 ‘충동 구매’ 하기 가장 쉬운 때죠. 잊지 마세요. 이런 명언(?)도 있습니다. ‘안 사면 100% 할인’
#지름신이오고있다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란?
이 난리, 실화냐! 전쟁을 방불케 하는 ‘SALE’의 위력. 셔터 문이 올라감과 동시에 뛰어 들어가는 장면, 영화 속 연출이 아닙니다.
그래도 전보다 이 정도 밤샘 행렬은 많이 줄어든 편입니다. 온라인 쇼핑이 늘었기 때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조사에 의하면 13%의 소비자만이 오프라인 쇼핑에 나설 것이라고 답한 반면, 이의 두 배 가량인 28%가 온라인 쇼핑을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매장) 선착순 할인’을 뜻하는 도어버스터(Doorbuster)행사도 옛말이란 의견이 많습니다.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란?
그린 먼데이(Green Monday)란?
할인 행렬은 계속됩니다. 크리스마스를 2주 가량 앞둔 12월 둘째 주 월요일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는 시기로, 크리스마스까지 배송이 가능한 시간) 매출이 껑충 뛴 것에 유래하여 이베이(eBay)가 사상 최대 폭의 할인을 펼친 ‘그린 먼데이’도 탄생했죠.
#탕진잼 #홧김비용 #시x비용
스트레스를 받아서 평소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가
비싼 모범 택시를 타거나,
고급 미용실에서 수 십 만원 짜리 머리를 하거나,
아주 비싼 명품 옷을 사버리는 (계획되어 있지 않았던) 데 쓰는 비용입니다.
뜻밖에도 우리나라 국민 중 절반 이상이 충동구매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전문기관인 ‘트렌드모니터’가 조사한 결과는 꽤 놀랍습니다. 대다수가 알면서 일단 기분 탓에 지르고, 또 후회합니다.
- 66.3% “나는 스트레스가 높은 편이다.”
- 49.2%(20대), 41.6% (30대)
“홧김에 충동구매 해본 적이 있다” - 56.1% “기분이 나아진다면 충동구매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 50.6% “스트레스로 인해 충동구매 후 기분이 나아진다.” (반면 45.3%, “다시 스트레스가 쌓인다.”)
- 32.3% “충동구매 후 만족했다.”
- 59.5% “충동구매를 고치고 싶다.”
이는 해외 소비자들도 비슷한 수치입니다. 한 달에 약 15만원 가량을 ‘홧김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로 인해 다시 스트레스와 우울감에 빠진다는 조사 결과도 발표된 것. 탕진잼을 즐긴 소비자 중 20%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면서 다시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번아웃증후군
- 기력이 없고 쇠약해진 느낌이다.
- 쉽게 짜증이 나고 노여움이 솟는다.
- 모든 일이 부질 없다고 여겨져 의욕을 잃다가 반대로 열정적으로 업무에 매달리는 모순 적인 상태가 지속되다가 갑자기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진다.
- 두통, 요통, 감기에 시달린다.
- ‘우울하다’고 표현하기 힘든 에너지 고갈 상태다.
- 에디터
- 홍국화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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