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다이어트
배변 활동 뿐 아니라 식욕억제 효과까지 갖춘 다이어트계의 팔방미인, 프로바이오틱스!
묵직한 복부팽만감으로 고생할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그것,
다이어트 기간 동안 속에 가스가 찰 때마다 열심히 챙겨먹던 그것,
변비로 고생해본 기억이 없던 어린 시절, 매일 입에 달고 살던 그것,
유산균!
요구르트나 떠먹는 요거트로 간식처럼 섭취하거나, 혹은 영양제 한 알로 간편하게 보충하는 유산균이 사실은 원활한 배변 활동뿐 아니라 식욕 억제, 체중 감소 효과까지 갖춘 다이어트 효자템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먼저 우리가 유산균이라 부르는 ‘프로바이오틱스’란,
장 내에서 유해한 균을 억제하고 유익한 균의 활성화를 도와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뜻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유산균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유산균이라 부르고 있어요.
유산균과 대비되는 장 내 유해한 세균들은 독소를 만들어내는데, 이 중 일부가 혈액 내로 들어가게 되면 뇌의 시상하부에서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기능을 저하시켜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되는 결과를 초래해요. 그러므로 이러한 유해 세균을 억제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게 되면 식욕억제 호르몬이 다시 정상적인 활동을 하게 되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과도한 지방 축적을 막아주는 데에도 프로바이오틱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장내 유해한 세균이 많으면 단순당 흡수는 증가하고, 지방 조직이 쉽게 축적되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복용함으로써 영양소 흡수율을 정상적으로 조절하고, 비만을 예방할 수 있어요.
프로바이오틱스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요거트로, 혹은 김치나 낫또 등 어렵지 않게 섭취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바이오틱스가 부족한 이유는 바로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 때문입니다. 섭취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식도와 위를 거쳐 소장으로 가는데, 이 과정에서 위산과 담즙산으로 인해 온전히 살아서 소장까지 가는 게 어렵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프로바이오틱스를 효과적으로 섭취하고 장 내 유익균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1. 공복에 섭취하라
위산 분비가 적은 공복 시간, 즉 취침 전이나 기상 직후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유산균의 양을 최대로 늘릴 수 있어요.
2. 효소와 함께 섭취하라
프로바이오틱스가 효과적으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분해, 소화, 독소배출’ 이 3박자가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체내에서 효소를 생성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선한 채소와 생식을 통해 효소를 함께 섭취해주는 것이 좋아요.
3. 다양한 균을 함께 섭취하라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를 고를 땐 여러 균이 복합적으로 들어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소당류인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제품이 베스트!
4. 당 첨가율이 높은 요거트는 금물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하고 맛있는 방법으로 요거트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요. 하지만 맛있는 음식엔 다 이유가 있는 법. 달콤한 맛이 나는 당 첨가물이 함유된 요거트는 오히려 다이어트에 독이 될 수 있어요.
5. 유해균이 좋아하는 음식 피하기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등 방부제가 함유된 음식은 정상 세균을 파괴하고 유해균을 증식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다이어트적인 측면 외에도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고, 항암작용 및 노화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 컨트리뷰팅 에디터
- 김여진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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