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에서 난리인 푸드 트렌드를 하나 뽑자면 #마제소바 가 아닐까요?
마제소바는 ‘まぜる’(마제루) ‘섞다’, ‘비비다’라는 뜻에서 붙여진 일본식 비빔라멘입니다. 국물 없는 면에 고기, 채소, 계란 등 다양한 고명과 소스를 비며 먹는 것이 매력이죠. 일본에 온 듯, 마제소바의 맛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지금 소개하는 5곳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멘야 하나비

마제소바의 고장 나고야에서 배워온 정통식 마제소바를 맛보고 싶다면 멘야 하나비를 추천해요.
마제소바가 생소하던 시절부터 ‘생활의 달인, ‘수요미식회’ 등에 소개되며 마제소바의 맛을 전파해왔던 만큼, 이젠 국내에선 마제소바의 1인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멘야 하나비는 통밀가루와 양배추를 우린 물로 뽑아낸 쫄깃한 면발에 다른 곳엔 없는 다양한 스타일의 마제소바를 선보이는데요. 기본 마제소바도 맛있지만 민찌 없이 고기 슬라이스와 경수채가 듬뿍 올라간 기미스타, 두꺼운 돼지고기 슬라이스가 올라간 나고야마제소바 등 다채로운 형태의 마제소바를 맛보는 것도 이곳을 경험하는 좋은 방법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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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4갈 38
문의 070-8959-1108

칸다소바

칸다소바는 도쿄의 각종 라멘 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동경 라멘 전문점 ‘와이즈’의 특별한 방식을 한국에서 고스란히 재현하는 유일한 전문점입니다. 마제소바는 대부분 나고야 식인데 반해, 여기는 동경식 마제소바를 맛볼 수 있는데요. 동경식 마제소바는 일반 라멘에 비하여 제면 과정과 소스를 만드는 과정이 어렵고 복잡해서 일본 현지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예컨대, 보통의 라멘을 만드는데 약 20가지 내외의 재료가 들어가는 반면, 이곳의 마제소바는 62가지의 재료가 들어가는 식이죠. 다른 곳의 마제소바보다 더욱 묵직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최근에 문을 연 서울의 서촌, 상수 분점으로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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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타이

이미 가츠산도로 이름을 알렸던 부타이. 이곳이 가츠산도만 잘 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 부타이는 19가지 재료로 만든 소스와 10가지의 다양한 고명이 어우러진 마제소바를 선보이고 있어요. 일식을 먹다보면 가끔 느끼한 맛에 손이 더 가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곳에선 그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기본 반찬으로 백김치가 제공되기 때문이죠. 백김치 한점이면 입안이 개운해지면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답니다. 이 밖에도 카츠정식, 카츠산도 등이 준비되어 있어 캐주얼한 일식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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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시 가암구 테헤란로 88길 22
문의 02-544-8422

멘야세븐

다들 나만 알고 싶은 맛집 하나쯤은 있죠? 얼마 전, ‘수요 미식회’에 등장해 단골들의 탄식을 불러 일으켰던 멘야 세븐. 단골들이 왜 이렇게 아쉬워했던 이유는 마제소바의 맛에 있습니다. 호텔과 돈코츠 라멘 가게에서 성실하게 경력을 쌓아온 오너 셰프가 일본의 마제소바의 맛에 반해 도쿄 시나가와현 제면소까지 찾아가 직접 배워온 기술을 고스란히 풀어냈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메뉴는 기본 마제소바인 세븐 마제소바와 매콤한 맛의 카라이 마제소바 두가지 입니다. 매운 맛 매니아라면, 칼칼한 맛을 자랑하는 카라이 마제소바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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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시 강동구 양재대로 112길 45
문의 070-4300-7771

로라멘

오픈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안정된 맛으로 맛집 대열에 등극한 로라멘. 이곳은 오직 라멘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돈코츠라멘, 매운돈코츠라멘, 마제소바로 메뉴는 단촐한 편입니다. 하지만 각 메뉴들의 맛은 전혀 단촐하지 않아요. 특히 마제소바는 나고야 식으로 로라멘만의 개성을 더한 민찌(돼지고기 고명)가 특징이에요. 개성 넘치는 민찌와 다양한 채소, 계란 노른자를 면과 함께 슥슥 비벼서 1/3 정도 먹은 뒤, 다시마 식초를 한 바퀴 돌려 비벼 먹으면 마제소바의 감칠 맛을 배로 느낄 수 있어요. 맛계란이나 차슈 추가도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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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 131길 17
문의 02-2677-7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