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jour, 류승범
배우 류승범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한때 자신만의 스타일로 옷 잘 입는 스타로 꼽히던 류승범.
패션에 있어서만큼은 시대를 앞서간 그를 두고 ‘10년을 거스른 사나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죠. 언젠가부터 간간이 개봉하는 영화 외에는 대중에게 모습을 감춰버린 그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최근 패션 브랜드 디아프바인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 한 장이 공개됐습니다.
사진에는 류승범의 패션 PR 매니저 서꽃님과 함께 서 있는 류승범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가슴까지 늘어뜨린 머리카락이 인상적입니다. 턱수염과 그을린 피부도 그의 야성미를 더합니다.
이에 앞서 류승범이 작품 활동을 쉬며 두문불출하는 동안 지인들을 통해 근황이 몇 번 공개된 적 있습니다. 지난 2017년 겨울, 류승범의 ‘절친’ 배정남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습니다.
당시 ‘여사친’ 공효진은 “아이고, 우리 멋쟁이 승범이 또 왔니?”라며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했죠.
1년 뒤인 2018년 겨울에는 배우 임지연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에는 <타짜: 원 아이드 잭> 출연 배우인 이광수, 임지연, 류승범의 모습이 담겼죠. 이 사진에서도 류승범은 눈에 띄는 장발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류승범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이후 스페인에서도 한동안 생활하다가 돌아왔는데요, 유학 기간에도 <나의 절친 악당들>, <그물>, 김기덕 감독의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 등으로 국내 작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나의 절친 악당들> 개봉 당시 류승범은 돌연 유학을 떠난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모든 것을 청산하고 파리로 떠났다. 캐리어에 옷가지 몇 벌 담고 떠났는데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일 때문에 옭아맸던 모든 것을 풀고 자유를 찾았다. 내 안에 잠재된 성격이나 실체가 세상 밖으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35년간 살아온 세월만큼 파리에서의 3년이 길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것을 얻고 돌아왔다는 말이겠죠. 경험과 영감, 생각이 다 바뀌었으며 술도 끊고 채식을 하는 등 먹는 것도 변했다는데요. 그의 말에 따르면 “스스로 기름기가 빠졌다”고 합니다.
류승범은 하반기 개봉할 <타짜: 원 아이드 잭>으로 상업 영화에 복귀합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그동안 선보여온 <타짜> 시리즈 중 하나인데요, 시리즈 최초로 화투가 아닌 포커를 다뤘습니다. 류승범은 한쪽 눈을 실명한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 역을 맡았으며, 박정민은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 역을 맡았습니다. ‘기름기를 빼고’ 돌아온 그는 어떤 연기를 선보일까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And Z, 배정남·홍장현·임지연·Diafvine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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