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브래드 피트의 우주

2019.09.17

by 오기쁨

    브래드 피트의 우주

    최고의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돌아왔습니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애드 아스트라>로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는데요. 이번 영화는 그가 처음 출연하는 SF 우주 액션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애드 아스트라>에는 화려한 액션이나 볼거리가 생각보다 많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머지않은 미래, 우주라는 공간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죠. 영화를 보는 동안 더 현실적이고, 더 가깝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브래드 피트는 <애드 아스트라>에서 주인공 미 육군 소령 ‘로이 맥브라이드’를 연기했습니다. 로이는 어릴 때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우주에서 지구가 아닌 곳에 사는 지적 생명체를 찾기 위한 ‘리마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실종된 아버지를 영웅이라 믿으며 우주 비행사의 꿈을 키웠죠.

    하지만 어느 날, 로이는 우주 안테나에서 지구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사고를 일으킨 이상 현상이 자신의 아버지가 벌인 위험한 실험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죠. 가장 닮고 싶었던 아버지로 인해 상처받은 로이. 그런 와중에 아버지를 점점 닮아가는 자신을 보며 가치관의 혼란에 빠집니다. 우주로 긴 여행을 떠나는 로이의 길 끝은 아버지로 향해 있습니다.

    브래드 피트는 로이의 내면에서 충돌하는 갈등을 깊이 있게 소화해내 평단으로부터 호평받고 있습니다. 역대 출연작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는 “단단한 존재감을 선보였다”고 평했습니다.

    피트는 이번 영화에서 주연뿐 아니라 제작도 맡았습니다. 그는 이미 영화 제작사 ‘Plan B’를 설립하고 <월드워Z>, <옥자>, <문라이트> 등의 영화를 만들어냈죠. <노예 12년>으로는 제86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제작자가 지녀야 할 감각도 탁월합니다. 이번 영화를 믿고 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애드 아스트라>는 섬세한 연출로 유명한 제임스 그레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또 <인터스텔라>, <덩케르크>의 영상으로 극찬을 받은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 감독이 합류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우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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