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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알레르기까지 있다니?

2019.09.18

이런 알레르기까지 있다니?

알레르기는 외부 물질과 접촉했을 항원항체반응이 일어나 생체 나타나는 다양한 변화 현상을 의미합니다. 보통 꽃가루 알레르기,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처럼 흔한 알레르기 종류가 있는데요, 여기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보다 드문 유형의 알레르기도 있습니다. 기상천외한 알레르기 종류, 여러분은 어떤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나요?


풍선 알레르기 

파티의 상징이자 어린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놀이공원의 꽃, 풍선. 어떤 사람들은 풍선이 피부에 닿기만 해도 가벼운 발진부터 쇼크 증상까지 경험합니다.

바로 풍선 알레르기인데요, 풍선의 재료인 라텍스가 원인이랍니다. 라텍스는 풍선을 비롯해 고무장갑, 브래지어, 신발, 팬티, 각종 의료 기구와 타이어, 벨트, 케이블 등의 원료로 우리 생활 전반에 사용되고 있죠. 따라서 라텍스에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의료 종사자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풍선처럼 라텍스로 만든 제품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대체 제품을 찾는 게 좋습니다. 병원 진찰 전 의사나 간호사에게 미리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되겠네요.

고기 알레르기

고기는 사랑인데, 누군가에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일 수 있다니, 놀랍지 않나요? 다행히도 모든 육류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어느 대학의 연구 팀은 미국 동남부 지역의 많은 사람이 육류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나서 발진과 구토, 설사,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연구 결과 론스타라는 진드기를 발견했고 진드기에 물린 사람들이 적색육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죠. 국내에서도 이슈가 적이 있습니다.

밭일을 하다 진드기에 물린 뒤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죠. 물리면 강제 채식주의자 되는 진드기, 무시무시합니다.

키스 알레르기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스킨십 중 가장 대표적인 키스. 키스 알레르기라니 너무 슬픈 것 같다고생각했다면, 오해마세요. 키스 행위 자체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키스 자체라기보다는 입안에 남아 있는 음식물과 약물이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키스 때마다 매번 깨끗이 양치를 하지는 않죠. 하지만 상대방이 특정 음식물이나 약물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음식을 섭취하지 않거나 혹은 입안을 충분히 깨끗하게 하는 준비가 필요할 같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먹은 남자 친구와 키스한 극심한 알레르기 반응에 여자 친구가 사망 사건까지 있었다는 . 귀찮더라도 입안을 깨끗이 하고 키스하 어떨까요?

햇빛 알레르기

하루에 적어도 2시간 이상의 일광욕은 우리에게 꼭 필요합니다. 필수 영양 성분인 비타민 D가 생성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햇빛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피부에 발진과 같은 두드러기로 고통을 안기기도 합니다.

햇빛 알레르기는 이처럼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울긋불긋해지고 가렵거나 수포까지 생겨 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줍니다. 몸속 면역 체계가 자외선을 이물질로 인식해 각종 방어 체계를 작동하는데 면역 체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 햇빛에서 받은 자극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이죠. 바로 실내에 들어와 안정을 취하면 가라앉긴 하지만, 이런 알레르기 증상 때문에 고온 다습한 한국의 여름 더위에도 피부가 노출되는 옷을 입을 수가 없습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이고, 면역이 문제인 만큼 충분한 수면과 운동 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최선이라고 하네요.

동전 알레르기 

동전의 주재료 중 하나인 니켈이 동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반복적으로 오랫동안 니켈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반응으로 천식을 유발하거나, 기침, 호흡곤란, 가슴 압박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현금을 손으로 만지는 일이 많은 직업군에 주로 많이 발생하죠.

니켈은 동전 말고도 열쇠나 액세서리를 만드는 데도 쓰이는데요, 은침이 아닌 일반 귀고리나 목걸이를 했을 피부가 따갑거나 간지러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동전 알레르기가 있다면 니켈로 제작한 물건은 최대한 멀리하고 크림을 발라 치료할 있다고 하네요.

    프리랜스 에디터
    김시화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Splash News,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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