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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쇼트커트의 의미

2019.09.27

김민정 쇼트커트의 의미

커다란 눈망울에 미소로 보는 이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배우 김민정. 그녀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마음 따뜻해지는 일을 했습니다.

얼마 전까지 김민정은 드라마와 각종 행사에 까맣고 긴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타났죠. 긴 머리카락이 단아한 매력을 돋보이게 해 꽤 잘 어울렸는데요.

최근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참석한 김민정은 파격적인 변신을 하고 나타났습니다. 긴 머리카락을 자르고 짧은 쇼트커트를 시도한 것.

김민정은 워낙 이목구비가 예쁘니 긴 머리도, 쇼트커트도 모두 예쁘게 소화했습니다. 긴 머리가 여성스러웠다면, 쇼트커트는 톰보이 느낌도 나고, 블랙 드레스를 입으니 시크한 매력도 보입니다.

그녀가 갑자기 쇼트커트를 하게 된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26일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단체 ‘어머나 운동본부’에 따르면, 김민정은 오랫동안 길러온 자신의 머리카락을 소아암과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기부했다고 해요. 실제로 지난 7월 기부자 명단에서 김민정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머나 운동’은 ‘어린 암 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의 준말인데요. 항암 치료로 인한 탈모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운동입니다. 일반인의 머리카락을 기부받아 아이들에게 항암 가발을 제작해 무료로 전달하는 거죠.

항균 처리된 100% 인모 가발은 자연스럽지만,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이라 환자와 가족에게 부담이 된다고 합니다. 김민정은 가발이 소아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모발 기부를 위해 적극적으로 의사를 밝혀왔다는군요.

김민정처럼 이 운동에 참여하고 싶다면, 25cm 이상의 머리카락 30가닥을 봉투에 담아 어머나 운동본부에 문의하면 됩니다. 머리카락을 굳이 자르지 않아도, 빗질할 때 빠진 머리카락을 모아 기부할 수도 있다고 하니 한 번쯤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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