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는 ‘선넘규’
요즘 ‘가장 핫한 방송인’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장성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때 JTBC에서 ‘웃긴 아나운서’로 통했던 장성규는 지난 4월 안정적이었던 회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다행히 프리랜서 선언 후 그때보다 훨씬 잘나가고 있는데요. 회사를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그가 지금 출연하는 프로그램만 무려 일곱 개입니다. 방송계의 블루칩이 되었죠.
그의 가장 큰 매력은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유머입니다. 지금까지 방송계에 없던 색다른 캐릭터입니다. 메가박스 아르바이트생에게 “CGV가 더 좋지 않냐”고 묻고, 가장 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SBS 8 뉴스 앵커”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카스 맥주 광고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테라가 짱인 것 같다”라고 말하는 이 남자. 선을 넘는 유머로 ‘선넘규’라고 불리는 이유죠.
최근 tvN <일로 만난 사이>에 출연한 장성규에게 선배인 유재석은 “(프로그램이) 나보다 많다”면서 “올라가는 것도 네가 의도한 게 아니듯 꺼지는 것도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니니 흘러가는 대로 가라”고 조언하기도 했는데요. 일단 지금은 장성규의 인생에서 확실히 ‘오름세’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프리랜서 선언 후 장성규의 수입이 스무 배 늘었다는 소문도 있었죠. 이에 대해 장성규는 “<한끼줍쇼>에서 열다섯 배라고 말했는데 다섯 배는 더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최근 들어 돈을 잘 벌게 된 그는 지난 추석에 부모님께 한 분당 50만원씩 용돈을 드렸다며 울컥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장성규가 프리랜서 선언을 하게 된 건 부모님의 생계를 책임지고, 또 부모님의 빚을 갚아드리고 싶다는 그의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부모님이 건강할 때 남은 빚을 5년 안에 모두 정리해야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방송과 유튜브를 오가며 활약하는 장성규. 유튜브 채널 ‘워크맨’은 현재 구독자가 273만 명입니다. 최근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DJ까지 맡았는데요. 말 그대로 한창 ‘물 들어올 때 노 젓고’ 있는 지금, 다음에는 또 어디로 튈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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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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