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장성규는 ‘선넘규’

2019.09.30

장성규는 ‘선넘규’

요즘 ‘가장 핫한 방송인’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장성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때 JTBC에서 ‘웃긴 아나운서’로 통했던 장성규는 지난 4월 안정적이었던 회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다행히 프리랜서 선언 후 그때보다 훨씬 잘나가고 있는데요. 회사를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그가 지금 출연하는 프로그램만 무려 일곱 개입니다. 방송계의 블루칩이 되었죠.

그의 가장 큰 매력은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유머입니다. 지금까지 방송계에 없던 색다른 캐릭터입니다. 메가박스 아르바이트생에게 “CGV가 더 좋지 않냐”고 묻고, 가장 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SBS 8 뉴스 앵커”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카스 맥주 광고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테라가 짱인 것 같다”라고 말하는 이 남자. 선을 넘는 유머로 ‘선넘규’라고 불리는 이유죠.

최근 tvN <일로 만난 사이>에 출연한 장성규에게 선배인 유재석은 “(프로그램이) 나보다 많다”면서 “올라가는 것도 네가 의도한 게 아니듯 꺼지는 것도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니니 흘러가는 대로 가라”고 조언하기도 했는데요. 일단 지금은 장성규의 인생에서 확실히 ‘오름세’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프리랜서 선언 후 장성규의 수입이 스무 배 늘었다는 소문도 있었죠. 이에 대해 장성규는 “<한끼줍쇼>에서 열다섯 배라고 말했는데 다섯 배는 더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최근 들어 돈을 잘 벌게 된 그는 지난 추석에 부모님께 한 분당 50만원씩 용돈을 드렸다며 울컥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장성규가 프리랜서 선언을 하게 된 건 부모님의 생계를 책임지고, 또 부모님의 빚을 갚아드리고 싶다는 그의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부모님이 건강할 때 남은 빚을 5년 안에 모두 정리해야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방송과 유튜브를 오가며 활약하는 장성규. 유튜브 채널 ‘워크맨’은 현재 구독자가 273만 명입니다. 최근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DJ까지 맡았는데요. 말 그대로 한창 ‘물 들어올 때 노 젓고’ 있는 지금, 다음에는 또 어디로 튈지 기대되네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jangsk83,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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