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ber

데뷔 31주년을 맞은 슈퍼모델 앰버 발레타. 프라다의 2019 F/W 컬렉션의 기본을 이룬 코튼 셔츠를 입고 <보그 코리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로맨스는 현실을 대신하며 우리가 살고 싶은 환상적인 삶에 대한 꿈을 아우른다. 장미 꽃잎으로 물든 화이트 셔츠와 스커트.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동화 같은 로맨스를 표현했다.

흩뿌려진 꽃, 레이스, 베일… 전형적이고 직접적인 상징을 해부하고 강조한 프라다의 여성성은 생생한 장미꽃이 그려진 초록색 가죽 스커트에 단정한 셔츠와 니트, 스타일에 정점을 찍은 레이스 케이프로 더욱 강조됐다.

이 세상 모든 낭만주의에서 차용한 아이디어가 다양한 형태로 등장한 프라다 컬렉션과 앰버 발레타. 그중 가장 페미닌한 실크 드레스를 입었다.

밀리터리 모티브는 남성적인 카키색과 유틸리티 셔츠, 워커 부츠를 탄생시켰다. 정교한 실크 장미 아플리케로 낭만적인 요소를 더한 울 스커트와 울 니트, 셔츠의 프라다식 믹스 매치.

그래피컬한 플라워 모티브의 화이트 룩. 순백의 코튼 셔츠와 스커트에는 붉고 커다란 장미, 입체적인 노란 장미를 프린트와 아플리케로 장식했으며, 번개 모양 빨간 굽이 달린 동그란 펌프스를 매치했다.

컬렉션 곳곳에 다양하게 등장한 장미 모티브. 현대미술 작품처럼 회화적 뉘앙스가 강한 검정 실크 드레스는 몽환적인 분위기마저 풍긴다.

끊임없이 애정을 갈구하는 프랑켄슈타인과 그의 신부의 사랑 이야기 같은 로맨스도 등장했다. 장례식 혹은 결혼식을 떠올리게 하는 검정 레이스가 그렇다. 울 코트에 어울린 샹티이 레이스 케이프와 새빨간 굽의 힐.

프라다 가을 컬렉션은 로맨스를 해부하고 탐구했다. 위험에 빠진 어두운 로맨스 또한 존재한다. 위험하지만 낭만적인 공포 영화처럼. 베일이 된 블랙 샹티이 레이스 케이프와 울 코트.

페미닌과 매스큘린, 이질적인 아이템과 소재의 믹스 매치는 프라다의 단골 테마이자 특기. 섹시한 검정 레이스를 매치한 슬리브리스 드레스에는 장미꽃 송이를 아플리케 장식했으며, 군화에서 영감을 받은 묵직한 워커를 매치했다.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은 매니시한 블루 코튼 셔츠와 여성스러운 장미 모티브 스커트. 노랑 장미를 프린트와 입체적인 아플리케로 장식했다.

슈퍼모델의 강렬한 눈빛 속엔 배우의 카리스마도 담겨 있다. 우아한 실크 드레스와 아기자기한 꽃 모티브 주얼리. 의상과 슈즈, 주얼리는 프라다(Prada).
피터 린드버그에 의해 재창조된 천사, 리처드 아베돈을 바라보며 슈퍼모델들과 돌진한 섹시 걸, 스티븐 마이젤의 카메라 앞에서 남자 무용수들과 쓰러질 때까지 춤추던 그 여자.
- 패션 에디터
- 손은영
- 포토그래퍼
- 강혜원
- 에디터
- 이소민
- 모델
- 앰버 발레타(Amber Valletta)
- 헤어
- 테디 찰스(Teddy Charles)
- 메이크업
- 홀리 시리우스(Holly Silius)
- 캐스팅
- 버트 마티로샨(Bert Martirosyan)
- 프로덕션
- 박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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