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관계없는, ‘블랙 마니아’를 위한 스니커즈 12종
다재다능하기로는 블랙 스니커즈만 한 게 없습니다. 다양한 스타일에 매치하기 좋지만 무엇보다 다른 컬러의 슈즈보다는 직장에서 좀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죠. 캐주얼 룩이지만 갖춰 입었다는 느낌을 줘야 할 때, 클래식의 파워가 필요할 때 제격입니다. 새 운동화에 마음이 동하고, 흰색 운동화가 신발장에 가득하다면, 지금이 블랙 스니커즈를 선택할 때라는 신호입니다.
트렌디하면서도 패셔니스타들이 좋아하는 블랙 스니커즈는 따로 있죠. 컨버스 척 테일러, 아디다스 삼바 등 빈티지한 매력을 지닌 아이코닉한 디자인부터 스트리트 패션 애호가를 위한 발렌시아가, 트레일 워킹을 위한 살로몬 등 보다 현대적이면서도 대안적인 디자인까지, 모든 상황에 잘 어울리는 인기 모델 12켤레를 소개합니다.
#1 빈티지 블랙 스니커즈
빈티지 스니커즈는 지난해 내내 가장 강력한 슈즈 트렌드임을 입증했으며, 올여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셀럽들이 가장 사랑하는 운동화는 여전히 삼바고요. 1970년대 실내 축구 경기장에서 탄생한 삼바는 빈티지한 매력으로 모두를 매료했습니다. 짙은 갈색 밑창과 흰색 줄무늬, 무광택 가죽 갑피에 스웨이드 인서트가 있는 구식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호감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죠. 최근 삼바의 인기를 위협하는 가젤도 있습니다. 밑창과 텅이 흰색인 스웨이드 누벅 갑피의 1990년대 버전이 있죠.
1977년 데뷔한 반스 올드스쿨도 있습니다. 창립자가 ‘재즈 스트라이프’라고 불렀던 캐주얼한 디자인은 이제 브랜드의 상징이 되었죠. 지지력이 있는 패딩 칼라, 뒷면에 새겨진 레드 컬러 로고, 와플 고무 밑창까지 클래식합니다. 나이키 코르테즈 23 프리미엄 레더를 신으면 훨씬 더 과거로 돌아갑니다. 더욱 넓어진 토 박스와 단단한 블랙 가죽의 사이드 패널, 빈티지 스타일의 톤 다운된 밑창과 톤온톤의 블랙 끈까지, 최근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2 블랙 하이톱 스니커즈
하이톱을 말하려면 컨버스 척 테일러를 빼놓을 수 없죠. 부드러운 면 캔버스 소재의 높은 갑피, 밑창과 어우러지는 대조적인 흰 레이스, 측면의 로고 패치 디테일, 갑피와 대조되는 스티치와 밑창의 검은색 선이 특징입니다. 스트리트 스타일 애호가라면 소개가 필요 없는 상징적인 슈즈, 나이키 에어 조던 1 미드도 있습니다.
#3 블랙 플랫폼 스니커즈
트렌디한 모델 중 빈티지 스타일의 가젤 볼드가 있습니다. 블랙 스웨이드 소재에 톱니 모양의 줄무늬, 브라운 컬러의 트리플 레이어 플랫폼 밑창이 독특하죠. 리한나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블랙 스웨이드 갑피에 청키한 디자인의 PUMA×FENTY 크리퍼도 역시나 두툼한 밑창에 키 높이 슈즈로 제격입니다. 밑창이 높아도 편안한 착용감으로 아마존에서 1만7000개 이상의 긍정적 피드백을 받은 반스 올드스쿨 플랫폼 버전도 있습니다. 흑백의 매력을 뽐내는 아이코닉한 척 테일러 역시 플랫폼 버전이 있죠.
#4 블랙 얼터너티브 트레이너
트레일 슈즈는 산에서 내려와 도심을 정복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살로몬 XT-6는 점차 얄브스름해지는 슈즈 트렌드와 달리 산악인의 마음속에서 여전히 숨 쉬고 있죠. 컬러 로고 디테일을 더한 텅과 갑피 전체에 들어간 검은색 선이 볼수록 매력적이고요. 슈즈 전체가 중첩되는 선으로 디자인된 발렌시아가의 스니커즈는 브랜드 특유의 디스토피아적인 느낌이 발현돼 스트리트 스타일에 완벽히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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