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 트렌드가 또 요동친다? 지금 알아둬야 할 청바지 5
팔라초 팬츠, 각종 치마, 그리고 ‘애매함’을 무기로 내세운 카프리 팬츠까지. 각종 하의가 아우성치고 있지만, 청바지의 위상은 아직 굳건합니다. 런웨이는 물론 거리에서도 말이죠.

Chanel 2026 Métiers d’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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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유 블라지는 ‘가장 민주적인 패션 아이템’인 청바지를 샤넬의 시그니처로 만들 기세입니다. 요즘 거리에서 가장 자주 마주치는 아이템 역시 청바지고요. 런웨이와 거리를 두루 살펴보니, 청바지 트렌드가 미세하게 바뀐 사실을 눈치챌 수 있더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든 걸 집어삼킬 듯했던 스트레이트 데님과 플레어 데님의 기세가 약해졌고, 다양한 핏과 디자인이 허용되는 추세입니다. 하나쯤 쟁여두면 유용할, 지금의 청바지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컬러 데님

Versace 2026 S/S RTW

Getty Images
얼마 전, <보그>가 ‘데님 = 푸른색’이라는 공식이 깨졌다고 선언했죠. 베르사체 2026 봄/여름 컬렉션에는 색이 밝은 청바지가 반복적으로 등장했고, 끌로에의 쇼에서는 물이 잔뜩 빠진 듯한 컬러 데님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화이트 데님은 특히 거리에서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켄달 제너와 벨라 하디드 모두 최근 푹 빠져 있는 아이템이죠.
하이 웨이스트 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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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bel Marant 2026 F/W RTW
조금 전, 청바지를 ‘가장 민주적인 패션 아이템’이라고 칭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만큼 다양한 면면을 가진 아이템이 없기 때문이죠. 100년이 넘도록 생존하면서 용도 역시 계속 바뀌어온 청바지는 후줄근한 동시에 포멀하고, 스타일링에 따라 키치하거나 도회적인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청바지의 여러 면모 중 클래식한 무드를 부각하고 싶다면, 하이 웨이스트 데님이 정답입니다. 깔끔한 디자인의 톱과 매치하는 즉시 어른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죠.
루스 핏 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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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el 2026 Métiers d’Art
스트레이트와 배기, 그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루스 핏 데님은 데일리 룩을 연출할 때 특히 빛을 발합니다. 쿼터 집 스웨터, 스트라이프 패턴 폴로 니트 그리고 스웨트셔츠처럼 ‘평범한’ 아이템과 찰떡궁합을 자랑하거든요. 신발은 그날의 기분에 맞춰 고르면 됩니다. 청바지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어느 신발이건 다 잘 어울린다’니까요. 멋을 부리고 싶은 날에는 펌프스나 부츠를 신고, 반대로 힘을 빼고 싶을 때는 운동화를 신는 거죠!
디스트레스트 데님

Dior 2027 Resort

Stella McCartney 2026 F/W RTW
20년 전 유행한, 핏은 스키니하고 무릎 부분이 가로로 길게 찢어진 디스트레스트 데님 이야기가 아닙니다. 빈티지가 거대한 트렌드로 떠오르며, 보다 자연스러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청바지가 유행 중이거든요. 스텔라 맥카트니의 컬렉션에 등장한, 밑단이 살짝 뜯어진 디스트레스트 데님이 좋은 예시입니다. 디올 역시 디스트레스트 디테일은 가미했지만 살은 드러나지 않아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청바지를 선보였습니다.
롤업 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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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bel Marant 2026 F/W RTW
1990년대에 유행했던 롤업 데님이 돌아왔습니다. 플랫폼 샌들과 매치해 30년 전 스타일링을 그대로 재현해도 좋고, 힐과 매치하며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도 가능하죠. 굳이 새 청바지를 사기보다는, 이미 갖고 있는 데님의 밑단을 슬쩍 접어 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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