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렁한 청바지 어떻게 입었나 싶을 만큼 달라진 올여름 청바지 5

2026.06.02

헐렁한 청바지 어떻게 입었나 싶을 만큼 달라진 올여름 청바지 5

포대 자루 같던 헐렁한 청바지는 한발 물러선 모양입니다. 청바지가 다시 몸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허리선과 발목을 드러내고 있죠. 오랜만에 경쾌해진 청바지 트렌드를 보며 리프레시되는 기분이더군요. 헐렁한 청바지 지겹다면, 지금은 아래 다섯 가지를 살펴보세요.

고전적인 공식으로 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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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에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완전히 벗어나고 싶지 않다면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실루엣이죠. 미드 라이즈에 스트레이트로 뚝 떨어지는 맘 진입니다. 길이는 너무 길지 않게 발목 근처에서 깔끔하게 끝나고요. 극단적인 요소가 없어서 활용도도 높습니다. 운동화와도 어울리고 로퍼와도 잘 맞습니다. 티셔츠와 입으면 활동적인 룩이 되고 블라우스와 입으면 단정한 출근 룩이 됩니다. 특별한 개성으로 승부하는 청바지가 아니라 어떤 스타일도 받아내는 청바지인 셈이죠.

부츠컷도 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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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드릭 라마가 슈퍼볼 무대에서 부츠컷 진을 입은 뒤 온갖 부츠컷 진이 쏟아져 나왔죠. 과도기를 지나 이제는 가장 실용적인 형태로 정착하고 있습니다. 무릎 아래부터 살짝만 퍼지는 정도가 핵심입니다. 종아리를 조이지 않으면서도 다리는 길어 보이게 만들죠. 흥미로운 건 길이입니다. 예전 부츠컷처럼 신발을 온전히 덮지 않습니다. 발목이 보일 만큼 짧아졌죠. 덕분에 플레어 특유의 드라마틱한 분위기는 그대로 남으면서 훨씬 경쾌해졌습니다.

하렘 팬츠도 현실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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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와 엉덩이 부근은 넉넉하게 부풀고 발목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좁아지는 하렘 팬츠. 길이를 발목이 드러날 정도로 줄였습니다. 덕분에 전체적인 인상이 훨씬 가벼워졌죠. 부풀린 실루엣도 예전처럼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이제는 시도해봐야 할 버뮤다 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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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꾸준히 등장했고 매년 여름이면 “올해도 유행”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죠. 그런데도 선뜻 도전하지 못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스타일링 공식도 충분히 쌓였습니다. 로퍼와도 잘 어울리고 플립플롭과도 자연스럽습니다. 셔츠를 조합해도 좋고 티셔츠를 입어도 어색하지 않고요. 몇 년 동안 눈으로만 구경했다면 올해는 직접 입어볼 차례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활용도가 높거든요. 시원한 건 물론이고요.

발목을 덮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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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플롭 위로 바짓단이 살포시 떨어지는 멋을 포기할 수 없다면 로우 라이즈 진을 입어보세요. Y2K 열풍은 예전만 못하지만 로우 라이즈는 여전히 살아남았습니다. 다른 디자인의 청바지들이 하나같이 발목을 드러내며 가벼워졌다면, 로우 라이즈는 허리선을 낮췄습니다. 덕분에 익숙한 청바지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큰 모험은 싫지만, 변화가 필요할 때 가장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선택이죠.

하솔휘

하솔휘

웹 에디터

2025년 4월 <보그>에서 시작했습니다. 패션 감각이 필요한 모든 분야의 글을 씁니다. 많이 듣고, 다니고, 읽고, 고민하면서 제대로 된 글을 재밌게 쓸 줄 아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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Ángela Moreno Vallejo
사진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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