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에 티셔츠도 입기 나름, 지금은 ‘이렇게’ 퍼져야 합니다

2026.06.01

청바지에 티셔츠도 입기 나름, 지금은 ‘이렇게’ 퍼져야 합니다

6월입니다. 올해 들어 스키니 진을 즐겨 입어왔지만, 막상 티셔츠에 청바지 단벌 차림으로 나서니 어딘가 밋밋해 보이더군요. 괜히 힙업 운동에 박차를 가해볼까 싶다가도, 30℃에 육박하는 날씨 앞에선 더 빠른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청바지 실루엣을 바꿔보세요. 그중에서도 눈여겨볼 건 팔라초 진입니다. 허벅지부터 밑단까지 폭넓게 떨어지는 와이드 진의 한 종류죠. 일반 와이드 진보다 통이 더 넓고, 바지 옆선이 거의 직선에 가깝게 흘러 치마처럼 드라마틱한 실루엣을 만듭니다. 청바지와 티셔츠 조합이 지루해지는 이유는 위아래가 모두 비슷한 크기와 밀도로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팔라초 진은 하체에 볼륨이 집중돼 티셔츠를 간단하게 입어도 존재감을 더해주죠.

Getty Images

다코타 존슨은 짙은 인디고 컬러의 팔라초 진에 블랙 크롭트 탱크 톱을 입고, 피스타치오 그린 컬러의 납작한 스니커즈를 신었습니다. 반묶음 헤어와 실버 주얼리, 선글라스로 소소한 포인트를 주었고요. 그 외에는 특별한 장식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전혀 심심해 보이지 않죠. 실루엣 자체에서 이미 극적인 대비를 줬기 때문입니다. 다코타 존슨처럼 팔라초 진을 입고 싶을 때 참고할 만한 세 가지 조합을 소개합니다.

그린 스니커즈 + 블랙 팔라초 진

다코타 존슨에게서 힌트를 얻되, 조금 더 시크하게 연출해보세요. 블랙 팔라초 진에 블랙 탱크 톱을 입고, 피스타치오 그린 스니커즈로 포인트를 주는 겁니다. 블랙으로 룩을 통일해서 미니멀하되, 실루엣과 그린 스니커즈로 심심하지 않은 룩이 완성됩니다.

베이지 스니커즈 + 그레이 팔라초 진

팔라초 진의 가장 큰 매력은 실루엣 자체가 이미 강력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신발은 힘을 빼세요. 스웨이드 소재의 베이지 스니커즈처럼 채도가 낮은 신발을 매치하면 넓게 퍼지는 청바지의 존재감이 더욱 선명해집니다.

버건디 스니커즈 + 라이트 블루 팔라초 진

팔라초 진을 소개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클래식한 디자인의 리바이스 728입니다. 여름에 어울리는 라이트 블루 컬러에 차분한 버건디 컬러를 조합해보세요. 전체적으로 시원해 보이되 발끝은 차분하게 끝나는 겁니다.

하솔휘

하솔휘

웹 에디터

2025년 4월 <보그>에서 시작했습니다. 패션 감각이 필요한 모든 분야의 글을 씁니다. 많이 듣고, 다니고, 읽고, 고민하면서 제대로 된 글을 재밌게 쓸 줄 아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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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z García
사진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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