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도 두껍게 느껴지는 날엔, 얄브스름하고 예쁜 바지 2

2026.05.27

청바지도 두껍게 느껴지는 날엔, 얄브스름하고 예쁜 바지 2

차라리 뙤약볕은 환영이지만, 애매하게 흐리고 습하고 더운 날에는 땀도 더 찝찝하게 나는 것 같죠. 이런 날씨에는 통풍이 곧 품위입니다. 빳빳한 청바지와는 잠시 거리를 두세요. 바람도 잘 통하고, 보기에도 예쁜 여름 바지를 소개합니다.

하렘 팬츠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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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으로 넓은 와이드 팬츠에 발목만 다시 조인 모양새입니다. 몇 년간 지겹게 보던 와이드 팬츠 실루엣에서 벗어났단 뜻이죠. 동그랗게 모이는 모양새 덕분에 요즘 패션 피플이 스커트 대신 즐겨 입습니다. 발목에서 다시 단정하게 정리되니, 발등을 드러내는 여름 신발이 더 돋보이기도 하고요. 와이드 팬츠의 편안한 착용감을 그대로 쏙 빼온 건 물론이고, 얄브스름한 소재를 고르면 하루 종일 바람이 잘 통합니다. 올 화이트로 청량하게 입어도 좋고, 블랙 컬러에 블라우스와 레더 샌들을 매치해 포멀한 매력을 더해도 좋습니다.

버뮤다 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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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 쇼츠를 카고 팬츠와 혼동해 ‘캐주얼하다’고 여기는 분이 적지 않은데요. 널널한 바지가 무릎 언저리에서 끝나니 힙합 스타일이나 Y2K 스타일 상의를 매치하는 사람이 많긴 하죠. 하지만 버뮤다 쇼츠는 원래 포멀한 자리에서도 자주 입는 아이템입니다. 수트 스커트의 얼터이기도 하고요. 여름용 수트에 주로 쓰이는 자르르하고 가벼운 서머 울 소재의 버뮤다 쇼츠를 골라 입어보세요. 무릎을 살짝 덮는 단정한 길이에 셔츠나 얇은 리넨 재킷을 툭 걸치면, 반바지인데도 웬만한 슬랙스만큼 격식 있어 보입니다.

하솔휘

하솔휘

웹 에디터

2025년 4월 <보그>에서 시작했습니다. 패션 감각이 필요한 모든 분야의 글을 씁니다. 많이 듣고, 다니고, 읽고, 고민하면서 제대로 된 글을 재밌게 쓸 줄 아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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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te Salido
사진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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