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뭇 진지해진 헐렁한 청바지, 이제 이 신발과 함께 입어보세요

2026.06.05

사뭇 진지해진 헐렁한 청바지, 이제 이 신발과 함께 입어보세요

배기 진을 입을 때마다 따라오는 고민이 있죠. 뭘 신어야 하지?

Chanel 2026 Métiers d’Art

Chanel 2026 Métiers d’Art

배기 진이 요즘처럼 진지하게 다뤄지게 된 데는 마티유 블라지의 공이 크죠. 샤넬의 첫 공방 컬렉션을 통해 별생각 없던 배기 진을 이렇게나 시크한 아이템으로 만들어버렸으니까요. 디올과 보테가 베네타의 2026 봄/여름 컬렉션도 같은 흐름이었습니다. 결론은 하나. 배기 진은 올여름 드레스나 쇼츠만큼이나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됐다는 거죠. 낮에는 플랫 슈즈와, 밤에는 슬림한 톱, 힐과 매치하면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게 배기 진의 진짜 매력인데요. 어떤 신발과 어떻게 입을지, 지금 바로 정리해볼게요.

블루 배기 진과 청키 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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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배기 진의 가장 정직한 짝꿍은 아빠 옷장에서 꺼낸 것 같은 두툼한 로퍼예요. 놈코어의 정석 같은 조합이지만 벨라 하디드도 일상에서 즐길 만큼 길에서 마주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룩이기도 하죠.

옅은 블루 배기 진과 메시 발레리나 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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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아 메시 플랫 슈즈의 여파는 올여름에도 계속됩니다. 연한 워싱의 루스한 청바지에 상큼한 컬러 톱을 매치하면 도시 한복판에서 여름을 보내기에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 완성되죠. ‘서머 인 더 시티’ 무드의 바이블이랄까요?

프린트 배기 진과 클래식 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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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컨트리뷰팅 에디터 올리비아 싱어는 지난 5월호를 통해 클래식 슈즈의 컴백에 주목했어요. 샤넬, 디올, 페라가모, 프라다에서 등장한 슈즈들을 두고 ‘보수적인 글래머’라고 표현하기도 했죠. 투톤 클래식 슈즈가 있다면 청바지는 재미있는 프린트로 선택해보세요. 진지한 신발과 유쾌한 데님의 조합이라면 마티유 블라지도 좋아할 겁니다.

살짝 해진 배기 진과 키튼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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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밀레니얼 세대라면 기억할 겁니다. 2000년대 클럽 앞줄에서 배기 진 밑단이 가느다란 키튼 힐에 걸리는 장면 말이에요. 지금 생각해보면 꽤나 쿨했던 순간인데요. 아주 살짝만 찢어진 듯 해진 청바지에 앞코가 뾰족한 키튼 힐을 매치하면 그 시절의 향수와 지금의 트렌드가 절묘하게 공존하게 되죠.

다크 워시 배기 진과 레드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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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레드 플립플롭이 무조건적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것만 봐도 레드의 힘이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배기 진을 좀 더 드레시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바로 이 레드 컬러를 활용하면 됩니다. 특히 레드 힐이라면 유로 서머 무드를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죠.

캐주얼 배기 진과 독특한 플랫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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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잘 모르겠으면, 의심 없이 크록스를 신어보세요. 아니면 젤리 슈즈나 그래니 샌들도 좋습니다. 화이트 티셔츠에 배기 진이라는 단순한 조합을 순식간에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이거든요. 여기에 트로피 같은 백 하나 더하는 것도 잊지 말고요. 심플한 룩일수록 가방의 존재감이 커지는 법이니까요.

소피아

소피아

프리랜스 에디터

컨트리뷰팅 에디터입니다. 패션 매거진 <더블유>, <하퍼스 바자>, <엘르>에서 근무했으며, 패션 하우스 홍보 담당과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거쳐 17년 이상 패션 기사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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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ta Joffre
사진
GoRunway,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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