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는 잠시 치워두고, 여름만큼은 꼭 이 바지를 입으세요
지금 ‘1순위’로 구비해둬야 하는 팬츠는 청바지가 아닙니다. 여름에는 ‘필수 바지’ 순위표 역시 요동치거든요.

Tom Ford 2026 S/S RTW

Ralph Lauren 2026 S/S RTW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자면, 지금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팔라초 팬츠입니다. 얇은 소재와 걸음을 뗄 때마다 펄럭일 정도로 넉넉한 핏 덕분에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바지죠. <보그> 역시 매년 여름 최소 한 번은 팔라초 팬츠를 언급하고 있고요.

Dolce & Gabbana 2026 S/S RTW

Dolce & Gabbana 2026 S/S RTW
팔라초 팬츠는 청바지 못지않게 다재다능한 아이템입니다. 연출하기에 따라 우아한 룩은 물론, 캐주얼한 데일리 룩도 충분히 완성할 수 있다는 뜻이죠. 랄프 로렌과 톰 포드는 포멀한 분위기에 집중했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팬츠와 같은 색의 블레이저를 활용했죠. 이너를 생략하는 디테일, 그리고 넉넉한 바지통 덕에 여름에 입기에는 다소 더워 보이는 수트 룩의 단점을 보기 좋게 보완했습니다. 돌체앤가바나는 팔라초 팬츠의 여유로운 핏을 십분 활용해 ‘파자마 스타일’이 연상되는 룩을 선보였고요.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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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일상에 밀접한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여름과 어울리는, 무난한 디자인의 톱을 선택하기만 하면 됩니다. 1990년대의 정취가 묻어나는 ‘놈코어’ 스타일의 탱크 톱부터 속이 살짝 비치는 비대칭 실루엣 톱까지 무엇이든 가능하죠. 색상을 팬츠와 통일한다면 미니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영원한 클래식, ‘블랙 & 화이트’에 기대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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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초 팬츠가 여름 한정 데님의 완벽한 대체재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신발을 가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석’에 가까운 선택은 팔라초 팬츠와 마찬가지로 어른스러운 무드를 머금은 포인티드 토 슈즈지만, 이게 유일한 정답은 아니죠. 샌들이나 플립플롭을 신으면 올여름의 트렌드와 딱 들어맞는 룩이 완성되고, 컬러 스니커즈를 신으면 어딘가 모를 허전함까지 덜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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