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단 한 켤레만 고른다면, 나이키의 이 운동화를 신겠어요

2026.06.10

2026년 단 한 켤레만 고른다면, 나이키의 이 운동화를 신겠어요

‘문 슈(Moon Shoe)’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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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이름을 따왔으니, 어쩐지 미래지향적이고 혹독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신발을 떠올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야기하는 문 슈는 나이키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입니다. 나이키 공동 창업자 빌 바워만이 1970년대에 선보였으며, 지구환경에 맞춰 디자인된 제품이죠.

최근 몇 년 동안 운동화를 정의하는 기준이 모호해지면서 수많은 하이브리드 신발이 등장했습니다. 그중 대표 격이 ‘스니커리나’고요. 문 슈는 이 흐름보다 훨씬 전에 출시되었지만, 최근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니커즈들과 유사한 특징을 보입니다. 유연한 구조, 날렵한 실루엣, 그리고 질감 있는 밑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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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발은 나이키의 시그니처 디테일이 된 우툴두툴한 와플 솔을 처음 적용한 제품입니다. 러닝 시 접지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바워만이 와플 메이커를 이용해 고안한 혁신이었죠. 그 기기는 그가 결혼 선물로 받은 것이었지만, 음식과는 무관한 실험 때문에 원래 용도를 잃게 되었고요. 착용 테스트 과정에서 밑창이 트랙과 트레일에 남기는 자국 때문에 ‘문 슈’라는 별칭이 붙었고, 1975년 와플 트레이너 출시로 이어지면서 나이키를 선도적인 스니커즈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하는 데 기여합니다. 당연히 와플 트레이너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요.

약 50년 후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는 나이키 아카이브에서 오리지널 프로토타입을 발견하고, 2025 봄/여름 컬렉션에서 이를 부활시킵니다. 나일론 소재에 나이키의 그라인드 아웃솔을 사용한, 낮고 납작한 어뢰 형태의 실루엣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셀럽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슈즈는 올 초 출시된 나이키 단독 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죠.

Jacquemus 2025 S/S RTW

Jacquemus 2025 S/S RTW

나이키 에너지 풋웨어(Nike Energy Footwear) 제품 책임자 토마신 험머스톤(Thomasin Hummerstone)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저희의 오리지널 러닝 혁신은 시대를 초월한 ‘스포츠’와 ‘스타일’을 독특하게 잇는 신발입니다”라며 두 세계의 융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문 슈의 다음 행보는? “절제된 세련미를 더한 고급 가죽 소재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고, 사계절 착용 가능한 실루엣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2026년의 문 슈를 만나보세요!

황혜원

황혜원

웹 에디터

<보그> 웹 에디터로 주로 패션 트렌드를 다루며, 웹사이트 전반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쓰는 걸 좋아합니다. 돈이든 글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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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Cary
사진
Getty Images, GoRunway, Instagram,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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