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대하’ 먹으러 가자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 가을! 말은 살이 포동포동 찔지언정 집 나간 입맛이 감감무소식이라고요? 지금 아니면 못 먹는 ‘제철’ 음식으로 입맛을 돋우는 건 어떨까요?
제철 음식 중에서도 지금 아니면 못 먹는 대하 말입니다.
살이 아주 통통하게 올라 식감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하죠. 대하가 가장 맛있는 시기는 보통 9월에서 11월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유는 대하는 봄바람을 따라 서해에서 산란을 하고 산란한 개체군은 여름철 고수온기에 성장하는데 8월 말부터 11월까지 서해 연안으로 흘러들기 때문이죠.
새우 중에서도 말 그대로 ‘큰 새우’라는 뜻의 대하는 무기질 함량이 무척 높고 칼슘이 풍부해 남녀노소에게 훌륭한 영양 식품이랍니다. 제철 대하는 소금구이로 먹을 때 가장 빛을 발하는데 탱글탱글한 식감과 적당한 간의 조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기 때문!
신선한 대하를 찾는 방법은 비교적 쉽습니다. 몸통이 투명하며 껍질이 단단한지 확인할 것! 그리고 머리와 꼬리, 수염이 너덜너덜하지 않게 잘 붙어 있다면 신선한 것이죠.
대하가 입맛을 당기는 이번 주말,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소래포구
작은 도선장이었던 소래포구는 1930년대 염전이 생기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1974년 인천내항 준공 이후, 새우잡이 소형 어선이 정박할 수 있는 소래로 포구를 옮기면서 새우 파시로 발전하여 수도권의 대표적인 재래 어항이 되었죠. 소래포구 바로 앞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을 방문하면 맛볼 수 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최근 새 단장 후 깔끔한 모습으로 정리된 노량진 수산시장. 매일 새벽 들어오는 해산물 덕분에 서울 도심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대규모 수산 시장이죠. 수많은 가게가 있지만 시가는 비슷하니, 친절한 곳으로 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끔 ‘흰다리새우’를 대하로 속이는 경우도 있으니 잘 확인하고 구입하시길!
남당포구
충남 홍성 남당포구에 가면 간이 천막으로 된 새우구이집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가을 한철을 위해 장사하는 곳인데, 이 지역의 가장 큰 장점은 방조제를 따라 펼쳐지는 낙조 전경과 철새들을 볼 수 있다는 것! 실외라 데이트 코스로 더욱 이색적이랍니다.
- 에디터
- 우주연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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